8살 떼쟁스키와 6살 손탄스키는 다른 점이 너무 너무 많지만 체형도 다르고 식성도 달라요.

둘이 24개월 차이가 나는데 떼쟁스키는 좀 키가 작고 통통하고 손탄스키는 키가 크고 여리 여리해요.

키가 비슷해서 그런지 형제가 아니라 쌍둥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어요.

떼쟁스키는 키가 커야하고 손탄스키는 살이 찌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수시로 아이들 쭉쭉이 마사지를 해주거든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성장점 마사지가 있다고 하길래 그걸 찾아보고 수시로 다리랑 몸을 마사지 해줘요.

마사지 해 주다 보면 떼쟁스키는 성장점 있는 곳에 손만 대려고 해도 간지럽다고 발버둥 치며 마사지를 강하게 거부하거든요.

그런데 손탄스키는 성장점 있는 몇 곳을 마사지 해 주면 시원하다고 계속해 달라고 해요.

떼쟁스키는 다리를 주물러 주려고만 해도 싫다고 그러는데 손탄스키는 주물 주물해 달라고 하고요. ㅡ.ㅡ;;;

이런 차이 때문에 혹시 둘이 키가 비슷해 지는게 아닐까 싶어 걱정이에요.

마사지를 중단해야 하나...

이러다 조만간 동생이 더 커버리면 어쩌나 싶어 고민되네요.

예전에는 몰랐는데 비싼 키 크는 한약을 왜 먹이는지 막 공감이 팍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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