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저희 집 식탁에는 세계지도가 있습니다. 13년 쯤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큰 아이 말로는 나라이름과 위치를 친구들 중에 많이 아는 편이라고. 세계지리라든지 세계사를 공부할 때 쉽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작은 아이도 대륙과 나라를 잘 찾습니다.

처음에 큰 아이가 6살 되던 해에 길거리에서 우연히 받은 지도를 들고 둘이서 나라 찾기 놀이를 했습니다. 그때는 작은 애가 태어나기 전이라 모든 것이 놀이이고 게임이었습니다. 이름이 가장 긴 나라도 찾고 대륙별로 나라 찾기, 수도등등

저희는 식사시간에 나라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얼마전 김정남 피살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났을 때 말레이시아를 물었더니 금방 찾더군요. 아이들은 지도를 그냥 한 번씩 쳐다봅니다. 궂이 시간을 내지않고도 가볍게 세계를 둘러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