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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이가 드뎌 올해 중학생이 됩니다. 

1년 먼저 보내고 조금 뒤쳐진단 생각 하면서 참 맘 고생 많이 했는데 기특하게도 졸업을 하네요. 

중학교 가서 친구들과 잘 사귀고 쌤들과 격 없이 잘 지내주기를 바라면서 이생각 저생각에 어제 밤을 설쳤습니다. 

첫째도 아니고 둘째인데도 왜 이리 걱정이 될까요?

배정되면 아이와 손잡고 한번 학교 교정 거닐면서 얘기해 보고 싶어요. 어떤 중학생활을 꿈꾸는지...

1년 일찍 가서 인지 첫째에 비해 조금 부족한 둘째다 보니 더 애틋하고 더 맘 아프고 한것 같아요.

첫째는 알아서 자기 준비 잘해서 걱정 없이 보냈는데 둘째는 하나 부터 열 다 챙겨줘야 하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 고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