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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요강을 보면서 한가지 느낀 것은 해외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하는 입시 전형이 꽤 많이 있네요.  거의 학교마다 몇 십명 이상 되는데, 이거 중국이라도 가서 입학하는게 국내에서 가는 것보다 나은거 아닌가요? 사실 제가 대학에 있어 해외 동포 전형에 면접관으로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베트남의 한 외국인 학교에서 온 한국 학생들이 줄줄이 면접을 보러 들어오기도 하더군요. 예전처럼 주재원이나 상사 직원 자녀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누가 봐도 우회로로 들어오려하는 아이라는 것이 보이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학교가 sky 수준은 안되다 보니 이런 우스운 일이 일어나는 구나 생각했는데,  다른 대학들도 상황이 비슷해 보이네요.  아이 공부 때문에 해외로 연구년 나가는 것도 포기했는데, 머리 속이 뒤죽박죽된 느낌입니다.  이렇게 고생 시키고 또 유학가느니 차라리 그냥 미국 대학 보내는게 낫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