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울 쌍둥인요.. 남들보다 두 살이나 어린 나이에 (내년에)고등학교에 입학시킬 계획입니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어서요^^)어쨌든, 이런 상황 탓에 선행학습을 안 할순 없고..그렇다고 학원이나 과외 등에 매달리며 자기주도성을 잃어갈 위험을 감수하긴 싫고 해서 좋아하는 쌤들 인강을 들으며 공부하는 중입니다. 하루하루 엄마아빠 감시(?)하에 계획대로 빡세게 공부하느라 도저히 딴짓할 시간은 안 나고..내년에 고등학교 입학해 4등급 이하로 받으면 특성화고로 전학갈 생각을 해보자는 말을 제게서 계속 들어선지 나름 긴장하며 딴짓 안하고 공부에 열중하는 녀석들입니다. 그래도 가끔 놀고싶은 게 아이들의 당연한 심리인지 자기가 가장 편안히 할 수 있는 딴짓을 찾아내더군요 ㅎㅎ 그렇게 한 학기를 지내다보니 우리 아들래미는 인강 1타강사들을 쭉 꿰는 것은 물론이고요, 썰강이란 썰강은 죄다 찾아 듣습니다. ㅋㅋ 처음엔 야단도 치고 했는데 게임도 안 하고(스마트폰 없음 ㅋ) 친구들과, pc방 가는 일도 없는데 그 정도 딴짓은 봐줘도 될 것 같아 자유시간에 맘껏 듣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만 썰강에서 이리 저리 들어 생긴 잡지식이 쌓이고, 이 과목 저 과목에 대한 흥미(때론 편견도요ㅎ)도 생기더라고요. 썰강 홀릭, 장점보단 단점이 많지만 , 지금같은 처지에선 그래도 기특하게 봐주는 게 낫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