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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조카의 수학공부를 봐주는 이모입니다.

지난 겨울방학에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교재를 통해 1학기 분량을 함께 예습하고

다른 문제집을 통해 나름 풀어본다고 봤는데

중간고사는 그럭저럭 치러냈으나 함수의 벽앞에 무너져서 기말고사 점수가

기대이하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수행평가를 잘 해서 아주 낮은 점수는 아니지만....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엔 2학기 예습은 제쳐두고

함수만 다시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영 안나가고

조금만 변형시킨 문제만 보면 처음 본다, 학교에선 안배웠다 이러니

다시 설명 시작해야하고...

잘 모른다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함수라서 붙들고 있긴 한데

다음 주 금요일 개학전까지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이 불안감은....ㅠㅠ

그래도 아직 고등학생이 아니니 확실히 알고 간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가볼까 합니다.

지금 어렵다고 그냥 넘어가면 함수는 매 학년 끊임없이 괴롭히는 단원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