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Q&A

중1 아들.... 수학학원을 동네 학원에 6학년때부터 다녔습니다.
동네학원이어도 개념원리 학원인데 나름 아이와 맞는 것 같고 선생님도 꼼꼼하시고 만족하면서 2년 가까이 보내구 있구요..

영어는 대형학원 한번도 안다니다가 6학년 여름방학때 과외 6개월 받은 후 중1 올라가면서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을 다닙니다.

수학학원 원장님이 여자분인데 영어를 남편분이 가르치세요. 원래 남편분은 분당등에 과외를 다니셨고 학원에서 소수 몇명만 영어를 가르치셨구요. 현재는 잘가르치신다는 입소문이 나서 이곳에서 수학을 배우는 애들은 대부분 영어까지 함께 배우고 있어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구요.. 조금 빡쌘(?) 느낌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학년도 올라가고.. 계속 이 학원을 다녀야 할지 고민이에요.. 

저희 아이가 수학은 좀 잘하는 편입니다. 2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은 전교 1등했구요.. (전교생 300여명 중 100점이 4명이었는데 서술형 10점짜리 문제를 4명중에 가장 정확하게 서술했다고 수학선생이 말해줬다고 하더군요..) 

영어는 많이 부족하지만 학교성적은 97~100 사이를 왔다갔다하구요.. 

그런데 저희 오빠 아들이 작년에 서울대에 입학했는데 저희 애가 수학에 소질이 있다면 이제는 레벨이 높은 학원을 보내라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희 동네에는 그런 대형 학원도 없고.... 버스타고 몇 정거장 가면 있겠지만.. 정말 레벨이 있는 학원을 보내야하는건지가 가장 고민이에요.. 

현재 다니는 학원은 집 바로 옆인데 월~금까지 수학 1시간 반~2시간 하고 있어요..
영어는 월수금 1시간반~2시간...
원비는 수학, 영어 각각 22만원씩이구요.. 

중2 올라가면 조금 퀄리티 있는 학원을 보내야 하는건지..... 아니면 지금 다니는 학원처럼 매일 조금씩 수학을 하는게 나은건지.. 판단이 안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