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진학 Q&A

저의 아이는 특히 언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어렸을 때 잠깐 외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엄마로써 놀랄만큼 성장했거든요.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영어를 잊을까봐 학원을 보내봤는데, 학원에서 아이 수준에 맞는 학원을 찾으려면 적어도 평촌이나 분당쪽의 귀국학생들이 많은 곳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서울로 나가면 더 좋구요. 경기도이기는 하나 다른 도시로 학원을 다니는 것은 아이에게 너무 무리라 그냥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이제 중 2로 아이가 외고나, 자사고를 생각하게 되니 주위에서 무조건 학원을 보내라고 그러네요. 학원의 도움없이 그런 학교로 진학하기는 너무 어렵다고요.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해 꼭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것이 좀 씁쓸하기는 하나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하니 부모로써 무시할 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주위에 사람들 모두가 학원안가고 그런 학교 간학생 본적없다는 식으로 말하니 정말 심각하게 생각된답니다.

제 아이를 잘 아는 어떤 분은 학교에 계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서울로 이사를 권유하기도 하시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엄마로써 흔들리지 않을 수 없네요.

학교에서는 진학에 대한 영양력있는 도움을 전혀 못받고 학원에서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아이가 똑똑해도 진학에 있어 혼자만의 힘으로는 성공할 수없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 싫음에도 무시할 수없는 현실입니다. 아이의 인생이 달린 거니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