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초5인 둘째 딸을 데리고 서점에 가서 책을 좀 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자기가 보고 싶은 책 하나를 고르더군요.
그 책은 "너는 알고 있니? 사춘기의 비밀" 이라는 만화책이었습니다.
요즘 집에서 중1 오빠한테 "요즘 사춘기니?" 하는 말에 영향을 받아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책을 사고 나서는 사춘기인지 테스트도 혼자 하고 나서는 하는 말이
저는 아직 사춘기가 아니네요. 점수가 4점밖에 안되요
그러고는 이따가 오빠 오면 오빠도 해보라고 해야겠다. 하면서 오빠 놀려먹을 생각을 합니다.
사춘기도 그냥 요즘처럼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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