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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자유게시판

 _ 선배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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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은 사람이 됩시다.

등록 LV30왕학생 조회 4388 추천 1 등록일 2013-04-23 오후 9:27:04
이 글을 1명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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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말도 안되는 제목을 써놓고 있어-

라고 생각하시면서 클릭하셨죠?흐하하하하

어쨌든 들어와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

전 요즘 대원아니면 진로 얘기밖에 안하잖아요ㅋㅋㅋㅋㅋ

요새 대원시리즈 2편이 모두 성공적이었기에

진로 얘기로 운을 떼볼까 합니다.

 

'대원외고 힘든점'은 조회수 1300회를 넘어서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편은 800회를 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희 학교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아요.

제 멘토게시판에 오시면 다른 글도 있으니까

참고용으로...읽으러 오세요.

 

아무튼

오늘 얘기를 합시다잉

 

[깁니다. 너무 길어서 지루하면 제가 포인트 넣은 것 만이라도 읽어주세요.하핫]

 

 

1) 꿈은 밤에 자면서 꾸지ㅋ

 

...요새 많은 청소년들이

밤에 잘 때 꾸는 꿈 말고는

특별한 꿈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라리 예전 청소년들은 허무맹랑하더라도

뭔가 각자 다른 꿈을 꾸곤 했는데

 

이제는

철통밥그릇인 공무원, 교사가

가장 일반적인 꿈이 되어버린 시대...

그렇다고 해서 공무원, 교사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다들 비슷한 꿈을 꾼다는 것이죠.

미래에 대한 획일적인 구상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저는 중학교 3년 동안 참 많은 철학적인 고민을 했는데

사실 또래 친구들과는 이런 고민을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애들은 눈 앞에 현실에 집중하고 있었고 (시험, 학원 숙제 등)

저는 좀 동떨어진 사고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이 넓은 우주에서 먼지같이 살아갈 거라면 인간이라는 존재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왜 같은 인간이라도 언어가 갈리면 소통이 불가능한가?

죽은 이후는 어떻게 되는가?

왜 인간은 자신들이 만든제도(돈, 권력구조, 도덕 등)에 얽매여 사는가?

 

...

지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제 친구들도

"뭘 그런걸 고민하냐?"이런 반응이었죠.

뭐 저런 고민에 대한 답은 각자 다른 거라서

그런 것 까지 제가 언급할 것은 아닙니다만(전 종교적으로 답을 얻어서ㅋ)

 

저런 생각을 좀 하고 살아야하지 않겠느냐

는 게 제 요지입니다.

돈, 직업, 사회에 얽매여 꿈마저 제한하지말고

시야를 넓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좀 하자는거죠.

아직은, 부모님밑에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는

안전한 그늘이 있으니까

벌써부터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도전적인 자세로 버티고 서서 세상을 보자는 겁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는 청소년시기에

벌써부터 세속에 찌들어서

물질적인 안정만을 추구한다면

그건 젊음을 허비하는 거라고...저는 말하고 싶네요. 감히.

 

2)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우리는 자주

"와 저런 이기적인 인간은 지옥에 떨어져야 해."

라고 말하지만

 

우리 자신도 꽤나 소시민적이며 이기적이고 소극적이라는 걸

자주 깨닫게 됩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겠죠.

 

이렇게 우리가 정신줄을 놓거나

잠시라도 감성에 약해지는 순간

우리는 이성적이거나 도덕적인 판단보다도

나의 안위를 위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게 바로 역사의식이 결여된 소시민성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글씨 큰 거 보이지? 나 지금 진지하다ㅋ)

라는 질문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답을 일찍부터 찾아두라는 말은 아닙니다.

저런 건 인생 전반에 걸쳐 고민해야 할 것인데

겨우 10대에 저런 심오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라 하는건

너무 잔인한 얘기죠.

 

다만

행동에 대한 판단을 할때 저 질문이 떠오기를 바라는 겁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이게 내 삶을 위해 진짜 유익한 행동일까?"

같은 것들 말입니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의 나

인류 속에서의 나

국가 안에서의 나

이런 넓은 범위 속에서의 '나'를 고민하라는 겁니다.

 

나를 위한 나

가족 안에서의 나

학교에서의 나

이런 소규모에서의 고민을 탈피하고 말이죠.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 이름없이 모래알처럼 바람에 휩쓸려

죽어버리면 그만입니까?

...생각해보길 바래요.ㅋ

 

 

3) 진짜 꿈

 

세상에는 포장지로 잘 꾸며진 꿈이 많습니다.

단적으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도 그러합니다.

 

합격을 하고나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치도 않고

학교생활에서의 낭만보다도 고통이 더 크고

여러분이 중학교때 휘황찬란하게 느꼈던

그 포장지들이 모두 벗겨져버리죠.

(물론 졸업을 하고 이 학교의 졸업장을 따면

또 다른 이야기지만ㅋㅋㅋ)

 

제가 지금 말하는 포장지 라는 것은

사회가 지정한 보다 높은 가치의 직업

을 말하는 겁니다.

 

사회가 인정하는 꿈이

당신의 꿈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사회가 인정하는 직업이

여러분의 적성에 맞는다면

그것은 감사할 일이며 축복입니다만

 

세상이 원하는 기준은 각박하며

그런 직업 이외의 진로가 꽤나 많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가치들을 참고만 하되

진짜 꿈을 찾으세요.

당신 자신을 위한 꿈을 찾으란 말입니다.

부모님을 위한 꿈

허영심을 위한 꿈

명예욕을 위한 꿈

다 버리고.

 

저런 욕심들이 여러분에게 동기를 줄 때도 있고

큰 원동력이 될때도 자주 있을겁니다.

그런 것 자체를 뭐라하는게 아니라

선택하는 순간에는 그런 거품을 다 빼라는 겁니다.

 

진짜 꿈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에

세속적인 욕심에 혹해서

진실된 자신을 외면하지 말라고요.

 

아마도...

제가 앞서 말한 2가지에 대한 철학을

3년 이상 꾸준히 하다보면,

또는 저처럼 종교를 맞이하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것인지

답을 찾게되리라고..말할 수 있겠네요.

 

 

 

 

 

 

오늘은 좀 추상적이고 철학적이라서

후배님들께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다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제가 진로를 정하면서

복잡하게 했던 고민들을

나름 정리를 해둔 것이니까...

여러분들이 고민할 때 어떤 기준이 되길 바랍니다.

 

 

대원지망생 파이팅ㅋ

중국어과 더 파이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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