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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언론들이 특목고 찬양 일색인 이유!!

등록 스홀신강명규쌤 조회 5260 추천 6 등록일 2012-09-03 오후 5:39:30
이 글을 6명이 추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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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열혈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신문, 방송 할 것 없이 언론보도를 보다보면 특목고 찬양(?) 일색인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특목고의 화려한 실적들을 보여주며 특목고를 보내지 않으면 명문대 진학은 영영 물 건너가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잖아요. 그래서 언론보도를 보고 '무조건 특목고'를 외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데 온갖 언론들이 특목고 타령을 하는데는 너무나 당연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계시나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리상 특목고 타령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크게 다음의 3가지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일정규모 이상의 언론사는 대부분 사교육사업을 합니다.
- 보수/진보를 가릴 것 없이 일정규모 이상의 언론사들은 대부분 사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 게재되는 기사의 대부분은 신문사 소속의 기자가 아니라 사교육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소속의 기자가 작성하지요. 특히, OOO공부 같은 식으로 발행되는 신문 별지의 경우는 자회사에서 만든 신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문에 특정 사교육업체의 광고가 실리면 해당 업체의 인터뷰 기사나 소개 기사가 실리는 경우들이 많이 있지요. 심한 경우에는 같은 날 광고와 소개기사가 실리기도 하지요.)

 

두 번째, 교육관련 기사의 상당수는 기사를 가장한 광고입니다.
- 흔히 보도자료라고 해서 기업체들이 기사를 가장한 광고 문안을 작성해서 언론사에게 넘겨주면 언론사는 해당 보도자료를 오탈자 검수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그대로 보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개념있는 기자들의 경우는 나름대로 편집도 하고, 추가 자료도 조사해서 넣지만 내용의 흐름은 기업체에서 전달해준 보도자료일 뿐이지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즉, 기사 내용 중에 사교육업체명이 언급되거나 사교육업체 사람의 인터뷰가 나온다면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아니라 기업체가 작성한 후 언론에서 배포만 해준 보도자료가 아닐까라고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 기자는 교육전문가가 아닙니다.

기자는 보도 전문가일 뿐 교육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기사 내용이 실제 입시와 다른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지요. 사실을 오도할 의사는 없었지만 실수를 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위 3가지 요소와 언론사가 특목고 타령을 하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사교육에서 돈을 가장 잘 끌어모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입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학생 엄마들에게 특목고를 홍보하며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하는 순간부터 명문대랑은 이미 빠이빠이하게 되는거다라는 식으로 겁을 주면 앞다투어 지갑을 열지 않을 엄마가 없으니까요. 사교육업체들에게 입시란 가장 큰 돈벌이 수단인 것이지요. (특목고 입시에서 입학고사가 금지되면서 전국적으로 중학생 대상 학원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학원 뿐 아니라 유학원이나 컨설팅 업체들도 매출이 급감했지요. 만약, 특목고 입시가 완전히 사라지거나 특목고 자체가 아예 폐지된다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업체 중 1/3은 폐업하지 않을까 싶네요. 엄마들이 더 이상 비싼 사교육비를 들여가며 중학생 자녀들을 학업으로 몰아갈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하여 일하는 국민의 눈과 귀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들도 영리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사기업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보도 내용이라고 해서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으셔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신문의 별지나 케이블TV에 나오는 내용은요.

 

가만히 있어도 내 손에 편하게 접해지는 정보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기에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정보이거나, 누군가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일부로 전해주는 정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내 손에 정보가 전해질 때에는 그 정보의 출처와 배포의도를 곰곰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정보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으니까요.

 

 

추신 1. 특목고 입시와 관련해서는 스터디홀릭에 정보가 가장 많이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도 가장 많은데 언론에서 스홀 운영자인 캉쌤을 만나기가 힘든 이유가 궁금하셨죠?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런 글까지 쓰고 있으니 언론에서 캉쌤을 좋아할리가 없지요. 모 기자가 사진기자까지 대동하고 와서 캉쌤을 반나절에 걸쳐서 인터뷰를 하고 사진까지 찍어갔는데 데스크에서 짤린 적도 있습니다. -_-;;

 

추신 2. 많은 언론사들이 매년 우수기업들을 시상합니다. 그리고 기업들은 수상소식을 크게 선전하지요. 그런데 그 기업들의 면모를 보면 뜬금없는 업체들이 많이 끼어있지요. 그 반면에 스터디홀릭 같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같은 국가관련 기관에서 청소년권장사이트로 인증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사의 우수기업시상 리스트에서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곳들도 있지요. 그 이유가 궁금하시죠? 그 이유는 스홀이 언론사에 후원금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수기업 시상 시즌이 되면 우수기업으로 지정해줄테니 후원금을 내라고 영업이 오거든요. 그런데 캉쌤은 당장 스홀 운영비도 빠듯한 상황이라서 후원금을 내지 못하겠다고 하니까 당연히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수상업체는 어떻게 선정하냐고요? 철저한 기준에 의해서 선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의 경우는 관련 업체 전부에게 관련 내용을 가지고 영업을 한 후에 돈을 내면 무조건 선정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똑같은 분야에 여러 업체가 수상하기도 할 뿐 아니라, 분야별 수상기업의 숫자도 다른 것이지요.

너무 억지 아니냐고요?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캉쌤도 사교육업체에 몸 담고 있던 과거에 언론사로부터 후원금 제안을 받고 돈을 준 후에 우수기업 수상을 받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돈을 주고 상을 산 것이지요.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T_T

 

추신 3. 안 그래도 언론사에서 캉쌤을 엄청 싫어하고 있는데 굳이 이렇게 해서 미움을 더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모 스홀 가족께서 언론이 온통 특목고 타령인 이유를 물어오셔서 답변을 해드렸다가 미운 털이 또 한 번 박힐 각오를 하고 답변으로 작성했던 내용을 공개해봅니다. (이 글은 언제 사라질지 모릅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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