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어제 학교 학부모 총회가 있어서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면담을 했네요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주어서 학교가서 항상 잘한다는 소리는 듣지만 상담때

선생님들도 많이 긴장하셔서 뭔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지는 못하고 오긴했는데

비슷한 또래의 남자 선생님이 셨는데 얘기가 잘되서 기분이 좋았어요

얘기 하던중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기르는 차이점에 대해 얘기해 주신것이 감동이 됐네요

선생님 말씀이 남자 아이는 정도에서 벗어나도 기다려 주고 믿어주면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여자 아이는 정해진 범위는 좀 넓히더라고 계속 잔소리로 자리를 잡아 주시 않으면 엉뚱한데로 가버린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아이는 부모가 정해진 길로 가라고 계속 잔소리를 하면 절대로 그 길로 돌아오지 않고 계속 겉돌지만 침묵하고 기다려주면 자기가 알아서 온다네요

그래서 남자아이는 조용히 키우라고 하시고

여자아이는 잔소리로 키우라고 하시네요

저희집이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키운게 되버렸는데

저희 아들이 기숙사에를 들어가 좀 걱정스런마음에 요즘 잔소리를 하려고 했는데

침묵해야 겠어요

또 딸내미가 수다떨기를 좋아해서 말이 많은데 그것도 교육이라 생각하고 더 잘 들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같은 성별이 아닌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을 지혜롭게 하셔야 할듯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