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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법] 능동적 국어공부로 언어영역을 정복하자

등록 LV7이병훈 조회 8684 추천 0 등록일 2010-12-13 오후 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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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법] 능동적 국어공부로 언어영역을 정복하자 [국어공부법]

 

 수능 영역 중에서 상위권 학생들에게 가장 골치 아픈 것을 고르라 하면 아마 언어영역일 가능성이 높다. 외국어영역은 가장 먼저 정복하기 쉽다. 다른 영역에 비해 고등학교 실력으로 만점을 기대하기 가장 손쉽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수리 영역이다. 물론 만점을 언제나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겠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 실력에 다다르면 큰 이변이 없는 한 일정한 정도의 안정적 성적을 기대할 수는 있다. 탐구영역은 표준점수나 선택과목간의 유불리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는 정도다. 그러나 언어영역은 언제나 불안하다. 컨디션이 좋고 헷갈리는 문제가 적을 때는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지만, 컨디션이 난조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많을 때는 낙폭이 클 수도 있다. 또한 공부를 해도 영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 같고, 그냥 공부 안 해도 별로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 만약 기본적인 문장 독해력이나 지문읽기 속도 같은 것들이 떨어지는 경우라면 초중 단계부터의 평소 읽기량이나 습관의 문제이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는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능동적 국어 공부습관의 부재이고 두 번째는 능동적 언어영역 대비의 부재이다.

 

 학생들이 국어과목을 공부하는 패턴을 살펴보면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나 별반 차이가 없다. 그냥 학교 수업시간에 멍하게 선생님 설명을 무비판적으로 받아 적는다. 시험기간 될 때까지 버려놨다가 시험이 닥치면 자습서 내용이랑 비교하면서 달달 외운다. 그 다음 문제 좀 풀어보고 시험을 본다. 당연히 국어 공부는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그래서인지 평소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이렇게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공부 습관이 쌓이면 나중에는 자기 스스로 판단하거나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상실된다. 당연히 중학교까지의 내신암기 위주 공부에는 통할지 모르지만 고등학교 가면 언어영역 모의고사에서는 깨지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 국어공부 할 때 무비판적으로 필기와 자습서만 외우지 말고, 먼저 찾아서 생각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교과서에 시가 나오면 자습서부터 외우려 들지 말고 우선 왜 시인이 이런 시를 썼을까 느껴보고 어떤 감정이었을까 상상해 본다. 그런 다음 시의 주제, 어조, 시적 화자, 운율, 표현상 특징, 함축적 시어의 의미 등등을 생각하고 정리해본다. 이제 비로소 자습서나 선생님 필기와 비교해보고 어떻게 생각이 유사하고 차이나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면 많은 시간이 들것 같지만 오히려 세 번 반복해서 달달 외우는 것보다 한번 제대로 공부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공부하는 맛도 난다. 게다가 공부 효과가 좋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소설이 나오면 전체 줄거리도 잡아보고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구조도 나눠보고 중심내용도 정리해본다. 등장인물별로 성격도 적어보고 갈등구조도 알아본다. 갈등의 이유나 소설의 주제도 생각해본다. 그제서야 비로소 자습서와 비교하면서 생각을 확인해나간다. 얼마나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국어공부인가!

 

 언어영역 시험 자체를 대비하는 방법에 있어서의 능동성 또한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은 언어영역을 대비할 때 문제집을 그저 많이 풀거나 유형별 문제집으로 고민해보는 정도가 고작이다. 그 다음은 기계적인 모의고사 풀기로 ‘꾸준히 감을 유지한다’ 정도가 전략이다. 당연히 실력이 일정하지 않고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려면 문제만 푸는 식의 공부에서 벗어나야 한다. 1단계로는 문학-비문학 작품의 공부를 착실히 한다. 2단계는 양치기 식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 감각을 형성한다. 3단계로는 유형별로 분석하면서 기술적 풀이 방법을 익힌다. 마지막 4단계가 중요하다.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풀었을 때 틀린 문제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 그것이다. 3번과 5번이 헷갈리는데 3번을 써서 틀렸다면 5번이 답이 되는 이유를 해설을 보지 말고 자기가 먼저 적어봐야 한다. 원래 시험 볼 때는 죽을 듯이 헷갈리던 문제라도 일단 답이 어떤 것이라는 게 명확해지면 왜 그것이 답인지를 찾는 것은 가능하다. 그런 다음 해설이 설명하고 있는 논리나 근거와 내가 찾은 이유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면서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런 훈련을 꾸준히 1년 정도 하면 언어영역도 안정된 점수를 바랄 수 있는 실력이 쌓인다.

 

 세상에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은 없다. 노력이 잘못되었거나 부족하면 모를까. 이제부터는 언어영역에 대비하는 방법을 바꿔보자. 보다 능동적으로.

 

 

키워드:국어공부법,국어공부잘하는법,언어영역,자기주도학습법,에듀플렉스,이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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