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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칼럼] 고교 선택 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요소 - 교사의 교육철학

LV∞ 강명규쌤 ( 남, 운영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

2019-07-20 오후 9:44:12 | 조회 : 2884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대표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교장쌤의 교육철학 못지 않게 중요한게 교사의 교육철학이에요. 교장쌤이 학교의 교육철학을 아무리 훌륭하게 정해도 선생님이 따라와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니까요.

 

실제로 선생님들이 교장쌤을 따라와주지 않아서 교장쌤의 교육철학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기업에 강성 노조가 있으면 노조가 회사 경영까지 관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교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거든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전교조입니다. 전교조는 교육계의 금속노조라고 불릴 정도로 색깔이 강한 노조지요. 학교에 전교조 선생님이 2~3명만 있어도 학교 분위기가 바뀔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전교조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봐요. 누구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나와 교육철학이 다른 선생님이 있는 학교는 비켜가는게 좋아요. 전교조는 학력위주, 입시위주의 교육을 반대하기 때문에 공부 열심히 하고 싶고,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싶다면 전교조 쌤들이 없는 학교로 가야 되지요. 입시위주의 교육을 반대하는 쌤들께 입시지도를 기대해서는 안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예전에는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각 학교별 [교직원의 교원단체 및 노동조합 가입현황]이 공개됐어요. 그래서 자신의 교육철학과 맞는 학교를 찾는게 어렵지 않았지요.

 

하지만 진보교육이 득세하기 시작하며 학교알리미에서 해당 항목이 사라졌어요. 전교조에서 가입교사들의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있거든요. 몇 년 전에 국회의원이 전교조 교사 명단을 공개했다가 전교조로부터 소송을 당했지요. 전교조 측에서 "명단 공개로 우리의 정치적 성향이 드러나 불이익을 받았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인데 법원이 전교조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일반 학부모가 학교별 전교조 교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방법이 없어요. 전교조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부모의 알 권리가 막혀버린거죠. 현재 교육부, 교육감, 국가교육회의의 주요 자리도 전교조 출신이 장악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전교조 교사 현황을 확인하기 어려워보이고요. 마트에서 식료품을 사야되는데 성분이 뭐지도 모르고 사야 되는 상황인거죠. T_T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강남과 강북의 전교조 가입 교사 현황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거에요. 강남에서는 전교조 선생님을 찾기 어려워요. 대다수의 강남 고등학교에는 전교조 선생님이 안 계시거든요. 학력신장 및 입시위주의 교육을 반대하는 전교조 선생님이 강남에 설 자리는 없지요. 강남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을 반대하며 입시지도를 소홀히 했다가는 엄마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강남과 강북의 학교 분위기가 더 차이나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아이들의 진로진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대학진학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고등학교 선택 시 학교에 전화해서라도 전교조 선생님 유무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자칫하면 전교조 쌤이 우리애 담임이 되서 입시를 보이콧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한테 자신의 철학을 주입하면서요.

 

실제로 중학교 쌤들 중에는 아이들이 자사고나 특목고를 가겠다고 할 때 왜 그런 학교에 가냐며 입시지도를 도와주지 않는 분도 계세요.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학생부 관리가 제대로 않되서 좋은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데도요.

 

전교조나 진보교육감들이 수시 강화를 외치는 까닭은 수능으로 대학에 갈 경우 본인이 다른 학교 쌤보다 못 가르쳤다는게 드러나기 때문에 그 사실을 감추려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내신은 우리학교만의 경쟁이라 내가 잘 못 가르쳐도 드러날 일이 없으니까요. 교사 입장에서는 정말 편한거죠. 입시에 찌들은 아이를 구한다는 명분 하에 자신의 업무를 덜어낼 수 있으니 1석 2조잖아요. 수시가 강화되면 학생부라는 무소불위의 권력도 얻을 수 있고요.

 

최초의 전교조는 참교육을 원하는 의식있는 분들의 모임이었다고 생각되요. 하지만 지금의 전교조는 교사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노동조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노조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노조란 고객의 이익이 아니라 노조원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단체니까요. 전교조는 스승이라는 자리를 내려놓고 교육노동자라는 자리를 택한 것이지요.

 

 

 

※ 강명규쌤의 3줄 요약

1. 수시에서는 선생님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 전교조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다!

3. 고등학교 선택 시 선생님들의 교육철학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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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 lovehy
전교조 교사인 엄마*******************
2019-08-25 오후 5: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