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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부] 영어유치부 및 학원 제대로 알고 선택하기 #8

등록 LV4까미맘 조회 6059 추천 0 등록일 2010-11-14 오전 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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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부] 영어유치부 및 학원 제대로 알고 선택하기 #8

 

영어유치원이나 초등영어학원 들어가면 자의건 타의건 본의 아니게 이름이 하나 더 생깁니다. 영어 이름이죠.

 

학원에서 추천해줘서 그 이름 쓰는 아이, 부모님이 지어준 영어이름을 쓰는 아이, 기특(?)하게도 본인이 feel 이 꽂힌 이름하겠다고 박박 우겨서 본인이 원하는 이름 쓰는 아이

 

영어 이름이 마음에 별로 안든다 싶으면 학원 옮길 때 마다 새로 하나씩 만드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만 아이들 영어 이름들을 보고 있자면 과연 이름을 결정하는 시간이 집에 강아지 데려와서 이름 짓는 시간이랑 비교할 때 과연 더 길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학원에서 추천해주는 경우는 영어 이름 리스트 쭉 깔아놓고 알아서 골라잡기 시키는 경우도 있고, 그곳보다 쬐끔 더 성의 있는 곳이라면 외국인 강사들 보고 얘 어떤 이름으로 정할까 물어보고 외국인 강사들의 즉흥적인 느낌으로 이름이 지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지어준 영어이름의 경우 성당에 다닐경우 세례명을 그대로 쓸 수도 있고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경우 성경에 나오는 좋은 이름을 이용할수도 있고, 좀 드물긴 하지만 영어이름 짓는 사이트 일일히 다 뒤져서 의미있는 좋은 이름으로 정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때 동경(흠모?)했던 영화배우나 유명인물 이름을 아이들 이름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

 

간혹 아이들중에 본인이 감명(?)깊게 봤던 만화영화 주인공 이름 쓰겠다고 우기는 경우도 있는데 괜찮은 이름도 있지만 좀 웃긴 이름도 많아서 말리지도 못하고.

 

얼마전에 들어온 아이중에 자기가 원하는 이름으로 안해주면 학원 안다닐꺼라고 문앞에서 대성통곡을 한번 하고 엄마가 결국 해주기로 결정을 했는데 원하는 이름이 Tyson(타이슨) 이였죠, 전형적인 흑인 이름이고, 바로 연상되는 이미지는 전설(?)적인 사고뭉치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입니다. 아빠가 권투 하셨나 물어보니 그건 아니였고대략난감 했었습니다. 근처 영어학원에 다닌다던 다빈치 라는 아이 보다는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영어유치원 아이들이나 초등부 아이들 이름 보면 남자아이들은 유달리 케빈, 다니엘, 크리스, 브라이언 에릭등이 많이 보이고 여자아이들은 줄리, 제니, 그레이스, 에밀리, 샐리, 실비아 참 많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유달리 좋아하는 이름 같아요. 이민자 사회의 한국 남녀 교포 이름들을 봐도 저 이름들 참 많습니다.

 

영어 이름이 한국 이름에 비해 선택의 폭은 좁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외국인들 아이 이름 지을 때 막 즉흥적으로 짓지는 않습니다. 한국 부모들만큼 신경쓰지요. 유행 따져야 하고, 되도록이면 상류층에서 쓴다는 이름들(히브리어 이름), 인종따라 이름도 어느정도 달라지니 동양인들의 경우 흑인이름이나 히스페닉쪽 이름들 보다는 전형적인 백인 이름에 가까운 걸 선택합니다. 물론 이름의 의미도 짚어봅니다.

 

한국 이민자들의 경우 요즘은 좀 그 전통(?)을 안따라가는 경향이 있지만 아시는 분 대부분 아시겠지만 나름의 영어 이름 짓는 법칙이 있긴 합니다.

 

이름 첫 글자의 영어 이니셜로 이름을 만드는 거지요. 예를 들어 병헌 이라는 이름이 있다면 B 로 시작하는 이름들을 먼저 찾아봅니다. 젤 먼저 튀어나올 이름이 브라이언 일겁니다. 그럼 그 이름으로 성까지 쫙 불러보고 부드럽게 발음이 되는지 봅니다. 예를 들어 여자아이 이름을 릴리안 으로 한다고 가정할 경우 성이 만약 임씨라면 쭉 발음하면 릴리안 림 됩니다. 부드럽다고 하긴 좀 무리가 갑니다. 이름 첫 글자가 발음하기 무난하다면 그 이름 하나 만으로 쓰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민준, 원석, 준희… Min 이나 Won 이나 Joon(혹은 바꿔서 June) 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석원, 동준 같은 이름의 경우 석 이나 동으로 할 경우 영어로 볼 때 좋은 의미는 아니라 (전자는 Suck 으로 발음되니까 그 뜻이 연상되고, 후자는 Dung 이 되니.) 그래서 그런지 동 이란 첫 글자가 들어가는 이름들 특히 남자들 영어이름은 다니엘 대니 참 많습니다.

 

까미대디 이름에 동 이 들어갑니다. 처음 이민갔을 때 주위에서 친절하게도 대니와 다니엘 을 추천해줬으나같은 학교 한국 학생들 이름중에 저이름만 다섯명 이여서 쓰기가 싫었습니다. 거절했더니 추천 들어오는 이름들이 하나같이 아주 성스런 성경에 나오는 고전적인 이름들…(예를 들어 사무엘=..,.) 하도 거절을 하는 바람에 부모님이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름이 있냐 물어봐서 이때다 싶어 레슬리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건 무슨 뜻이냐고 물으시길래제가 홍콩 배우 장국영 영어이름이라는 것 외엔 알리가 없었죠, (이민갈 시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외국인이 장국영 주윤발이랬었습니다..,) 그 얘기 했었다 맞아 죽을뻔 하고 결국 만 18년을 똥 으로 불리면서 살았네요. 아이러니한건 없던 영어이름이 얼마전 한국에 와서 생겼다는 겁니다. 가뜩이나 한국말 잘한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교포가 맞긴 맞나? 주위의 의심을 사는데 이름까지 한국꺼 쓰면 이젠 한국 토종이라고 확정되어 버린다는 우려감에 얼떨결에 하나 만들어서 쓰고 있네요.

 

주위 어학원이나 영어유치원 보면 원장부터 싹다 영어이름 쓰고 앉아있고 상담이나 설명회 하면 의도적으로 영어단어 넣어서 쓰면서(고 김봉남씨 처럼..) 교포들 보다 더 버터냄새를 풍기고 있고, 어줍잖은 교포들은 한국말 할 줄 알면서도 절대 못하는 척 영어만 써서 학부모들한테 기선제압 모드 들어갑니다. 영어만 하면 격이 높아지나요? 씁쓸하지만 주위의 대우는 좀 다르긴 다릅니다.

 

 

영어 이름 그 까짓거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게 사실인데 어차피 요즘 글로벌 시대이고 본인 혹은 아이의 한국 이름 발음이 힘들어서 필요는 하겠다 싶으면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학원에다 지어달라고 하지 마시고 정성을 좀 들여서 만들었으면 합니다.

 

영어 유치부 입학할때나 학원에 새로 들어온 아이들 중 영어 이름이 없고 부모님들이 영어 이름을 직접 지으시기에 좀 힘들어 하실 경우 이름을 만들어 드리는데, 남의 이름 짓는다는게 종이 쪼가리에 영어이름들 쭉 나열해놓고 하나 골라 잡으라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실 머리 아파 죽겠습니다.

 

1.     아이를 처음 보고 바로 얘는 무엇이면 정말 좋겠다는 느낌이 옵니다. (정말 운 좋은 경우)

2.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고 성향을 본 후에 이 이름이 좋겠다. (그나마 운 좋은 경우)

3.     도저히 감이 바로 안와서 외국인 선생님들 다 집합 시켜놓고 조언을 구하는 경우. (애가 한국 이름이 이렇고, 성향이 이렇고…….  본인들이 지어준 아이들 이름 네가 지어줬으니 책임지라는 멘트는 농담 삼아라도 꼭 해주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나름 더 정성은 쏟습니다.)

 

작명 전문가는 전혀 아니지만 한국 이름처럼 영어 이름도 어느정도 아이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만약 그렇다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줬으면 하는 바램에 영어 이름과 관련된 사이트들 일일히 다 뒤집니다.

 

아이 성격이 밝은 경우, 밝은 풍의 이름을 찾습니다.

아이 성격이 소심하거나 어두울 경우엔 무조건 밝은 풍의 이름을 고집합니다.

아이 성격이 공격적이거나 품행이 방정(?)맞을 경우엔 여자나 남자나 점잖은 이름 지어줍니다.

아이의 가족의 종교가 기독교라면 성경에 나오는 좋은 인물들을 엄선합니다.

아이가 좀 느려보이거나 학습적으로 좀 뒤떨어지겠다는 느낌을 받으면 똘똘한 이미지의 이름을 찾아야 합니다. 천재라고 알고 있는 위인들이름 다 뒤져봅니다. .

 

그렇다고 요즘 아이들 이름을 50~60년대 한국이름 영식이 영자 순자 철수 이런 스타일 영어이름인 존 제임스 오드리 데보라 이런식으로 지어줄 수는 없는 없고, 한국 속옷제품 이름이나 중고등학교 영어책에 나오는 이름, TV 코미디 프로에 나오는 이름이나 악당 이름 같은거 지어줘서 혹시라도 놀림 받지 않을까 미리 다 뒤져봐야 하는 나름의 고충이 있습니다.

 

구글 써치를 일단 해서 미국에서 지난 몇 년간 가장 인기 있는 남녀이름, 캐나다에서 지난 몇 년간 인기 있는 남녀이름 쫙 뽑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나 사실 거의 비슷한 이름들이 나오지만 불어권 지역인 퀘백쪽 이름을 보면 예쁜 여자아이 이름들을 좀 찾을 수 있거든요. 어원은 다 같지만 영어가 불어와 Mix 되면서 단어 한두개 차이로 왠지 고상(?)해 보이는 이름들 ^^

 

여기에다 아이 한국 이름 첫 단어와 매치되는 영어 이름 뽑고, 요즘 북미 상류층들이나 젊은 지식층 들한테 인기 있다는 히브리어 이름들 뽑아내야 합니다.

 

리스트 이런식으로 뽑으면 좀 많이 나옵니다.,.ㅡ 여기에서 흑인들/히스페닉이 즐겨쓰는 이름 빼고, 이름의 뜻이 변변찮은거 빼고, 위에 언급한 놀림받을 수 있는 이름들 빼고, 아이의 이미지와 안맞는 듯한 이름 빼고, 이름부터 성까지 열번 이상 읊어보고 부드럽지 않은 이름 빼고 나면 대여섯개 정도로 추려질 수 있습니다.

 

*** Freaknomics(괴짜 경제학) 란 책 읽어보면 이름에 얽힌 얘기들이 좀 나와서 근거가 100% 없다 해도 나름 참고를 합니다.

 

*** 하나 더 보태자면 엄마들 올리시는 글 들 중에 우리아이 생일이 10 11 12.. 등등 늦은편이라 유치원서도 좀 뒤쳐지는 것 같다는 고민은 Outliers 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물론 100% 근거가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쬐끔은 궁금점이 풀리실 듯

 

 

그러고 나면 이 이름들 어원부터 의미 다 뽑아서 부모님들한테 선택하시라 보내드리는데 대부분 흡족해 하시더군요.

 

사실 이름 하나 지으려고 얼마나 시간을 투자했는지 고심을 했는지 해당 아이 부모님한테 바라지도 않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혹시라도 외국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될때 선생님이나 주위 사람들이 너 이름 참 이쁘다, 누가 지어준거니? 묻거나 혹은 너하고 이름하고 이미지가 참 비슷하다 할 때 처음 한국에서 영어 배울 때 선생님이 지어주셨어요 해주면 그걸로 대만족이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아이의 한국이름이 아주 발음이 어렵거나 한국이름 = 영어 의미가 확연히 다른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쓰셔도 됩니다. 학원이나 영어유치원 외국인 선생들 발음하는데 혹시라도 어려울까봐라는 걱정 때문이라면 더더욱 바꾸지 마세요.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본인의 수준에 비해 과분하리만큼 좋은 대우받으면서 한국에서 돈버는데 그 정도는 걔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 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영어유치원의 경우 담임이라는 사람이 아이들 한국 이름도 모른다는건 쩝우리 선생들은 다 알던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귀한 시간 내서 두서없는 글들 읽어주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추신: 요즘 어린 아이들 상대로 몹쓸 짓 하는 놈들 때문에 걱정들이 많으실겁니다. 외국인 강사들도 비슷한 짓거리를 하다 걸려서 쫓겨나는 경우도 있지만 왠만하면 발각되는 케이스가 드물고 적발이 되도 해당 학교나 학원에서 목숨걸고 쉬쉬하는 터라 은근슬쩍 넘어가는 편인데, 이런 부류들 특징이 있습니다. (한국인 범죄자들이야 주로 타겟이 여자아이들이지만 외국인의 경우 남녀 아이 모두가 대상이 됩니다.,.)

100% 해당 된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50% 이상은 맞을거라 확신합니다. 참고하시길

 

 

1.     태국이나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외국인(남자)

이력서들 보면 가끔 이런 친구들이 한국으로 일하기 위해 들이대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쪽 지역에서 일했다는 경력 있으면 아예 그 뒤는 읽지 않습니다만 머리 수 하나당 돈인 외국인 강사 소개업체에서는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고 무식해서 모릅니다. 한국 남자분들 즐기러(?) 가는 지역은 그 한참 선배격인 외국인 들이 십수년 전부터 즐겨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방학때나 휴가때 친구들끼리 가는거야 다들 가니 이해를 한다 해도 혼자서 정기적으로 이쪽 나라에 드나드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 영어강사는 일단 의심 팍팍 해봐야 하는데 이런걸 사실 출입국 관리 사무소에서 기록 다 남으니 마음만 먹으면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관찰할 수도 있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2.     나이가 35세는 넘었는데 싱글인 남자 외국인

지나친 선입견이라고 보실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서른 되기 전에 한국 뜹니다. 그래야 본인들 나라 돌아가서도 직장을 잡던가 대학원을 가던가 하거든요. 외국인 나이를 한국분들이 갸늠하는데 어려움이 많을겁니다. 학원이나 학교서도 나이 공개는 안하니 더더욱 그런데 부모님들이 봐도 나이가 좀 있겠다 싶으면 몇살인지 물어보세요. 그 나이 먹도록 한국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마흔다섯은 넘어보이는데 싱글이고 국제학교 교장이나 어학원 얼굴마담 원장도 아닌 학교나 학원 강사라면??? 뽑은 인간들이 무지한 탓이죠..,

 

3.     유달리 남자아이(주로 초등생)한테 머리 쓰다듬거나 터치하는 남자 외국인 아저씨뻘 강사

젊은 친구들이 유치부 아이들 목마 태우거나 들었다 놨다 하는거와는 다릅니다!!! 혹시 남자아이가 집에 와서 우리 외국인 선생님이 내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그러면 칭찬받았구나? 하는 착각 하지 마시고 계속 모니터링 하시길 바랍니다. 머리 쓰다듬는 건 외국에선 안합니다.

 

 

***보내시는 학원이나 학교에 새 외국인 강사가 등장하면 항상 Full name 으로 Google 써치 + Facebook 써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검증된 어쩌고원장이 직접 현지에 가서 선발하는 어쩌고개뿔 절대 믿지 마세요. 저렇게 말하면서 직접 검증하거나 뽑는 곳 1% 안될겁니다. 최고의 학력을 갖춘 원어민강사(외국인/교포)... 이건 로또확율 보다 낮으니 애초에 믿질 마세요. 지금까지 한국에 있는 어학원 웹사이트들 수백곳을 봤지만 세계랭킹 50위권 안의 대학출신 강사를 50% 숫자 이상 채용한 곳도 못봤습니다

키워드:영어유치원,좋은영어유치원찾기,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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