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방


답답하기도 하고 주변에 이런 얘기를하면 이해를 못하기에 몇자 적어 봅니다.

현재 아들은 영재고 1학년에 재학중으로 영재고대비반을 다니며 준비를하다 들어간게 아니라 그냥 올림피아드 준비하며 시험을 본거였는데 운좋게 합격을 하여 1년을 빨리 들어갔습니다.

정말 합격의 기쁨은 그 날 뿐이었고 다른 학생들과의 차이도 많이 나고 아이의 개인적인 이유로 수업을 제대로 듣질 못 해 입학 후에도 걱정이었으나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중간고사 후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께서 수,과학은 최상위권이라고 하셨고 영어와 정보는 평균치 정도였기에 공부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잘했다고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고 하는데요.

아이가 기숙사생활에 적응을 잘해 형들과 놀까봐 공부를 안할꺼라 생각했었는데 핸폰 게임도 안하고 본인이 해야 할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기특하긴하나 다들 사교육을 하는 분위기라 아이도 마찬가지로 학원을 다니기는 하나 요즘 코로나로 인해 거의 인강으로 하는데 아이는 현강보다 인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팀수업이라 수업을 안할 수가 없어 마지 못해 하긴 하나 아이는 중복되는 수업을 학원만 틀리지 같은 내용을 왜 해야하냐며 안할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할까요?? 저도 솔직히 이건 아니라고 보는데 한 과목 수업을 위해 팀이 짜졌던건데 어쩌다 이리 된건지... 솔직히 학원으로 돌린다고 해서 아이가 소화해 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다른 학모도 아실테고 그 중 한 아이는 인강과 현강학원까지 거의 들을 수 있는 수업은 다 듣지만 성적은 엉망이고 그걸 아이껄로 만들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그 아이 엄마는 집에서 안하니 수업을하면 아이가 그나마 공부를 한다 생각하고 보내는 것 같은데....

과연 뭐가 맞는건지...

내 아이를 위해 보낸 학교인데 왜 이래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