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이곳 저곳 다니고 한파에 집에도 콕 박혀 있으면서
하라는 공부도 하고, 책, 티비, 영화 닥치는대로 봤습니다.
나름대로 소개하고싶은 문화에 생각이 들더군요ㅋ
첫째, 우리나라는 유행에 너무나도 심하게 민감합니다.
길라임이 입고다녔던 코트, 저 라페스타에서 세네번 봤습니다.ㅋ
중고생들 입은거 어떻든가요? 일단 여학생은 다 레깅스에 워커 or 어그부츠 and 반바지(물론 저도 입었지요ㅋ)아니던가요? 남학생은 다 알듯이 북쪽얼굴&H사나 K사의 쫙달라붙는 츄리닝 or 스키니진
또 여학생들의 얼굴에 그려진 화장법 또한 똑같습니다. 팬더&눈꼬리 쭉빠진 아이라인, 얼굴허염, 틴트투성이...ㅋㅋㅋ
이렇게 모든 사람이 똑같이하고다니는거
파워레인저같지 않나요?ㅋ
그리고 둘째, 한국문화하면 빼놓을수 없는게 드라마인데요
요즘 제 맘에 쏙드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싸인>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정말 소름확끼칩니다. 스포일하지 않을테니까 한번 보세요! 강추합니다ㅋㅋ
홧김에 제가 여태까지 살면서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드라마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5. 대장금(어렸을때 본거라서 기억은 안나는데 한상궁님이 돌아가셨을때 눈물콧물다빼면서 봤음)
4. 미안하다 사랑한다(제목 이거 맞나? 암튼 대박! 소지섭이 왜 소간지인지 알 수 있음)
3. 자이언트(사극중에 제일 마음에 듦. 비록 이거보는 도중에 성균관 꽃선비들에게 시청률을 내주었지만...)
2. 부활(헐...말이 필요없음...당장보셈)
1. 하얀거탑(이건 호불호가 나뉘는데 난 좋음 낄낄낄. 사랑놀음보단 세련되고 흥미진진함)
또, 영화관에 가기귀찮아서 옆집친구랑 영화다운받아서 봤습니다.
전 또 하나의 명작을 보았죠!
바로 <3idiots>(한국명: 세 얼간이들)라는 인도영화인데요,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습니다.(재미가 훨 있습니다)
뭐 공대애들이 각자 꿈을 찾아간다는 뻔한 레파토리이긴 한데요 엄청 웃깁니닼ㅋㅋㅋㅋ알이즈웰
또한 인도문화에 대한 이해가 빠르게 가실겁니다. 그래서 역시 이것도 호불호가 강하게 나뉩니다. 본래 인도영화특성이 뮤지컬같거든요. 영화보는 도중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나와서 노래부르고 춤을 춥니다. 노래가 약간 뽕짝끼가 있어서 한 친구는 "헐, 뭐임?"이런 반응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뽕짝나오면 다 유치하고 촌스럽고 시시껄렁한 내용만 있을것같은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반전이 대박이라죠!
네이버 평점보니까 9.5점이더라구요, 많은사람들이 좋아하는만큼 꼭 소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책에 관해서 말씀드릴께요
몇일 전에 타계하신 박완서 작가님의 책을 몇 권 보았습니다...
<친절한 복희씨>,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등등... 역시 최고더군요
정말 이렇게 따뜻한 손길로 사회를 다루실 작가님이 또 있을까합니다ㅠㅠㅠㅠ
또 현진건과 김동인님의 소설도 다시 한번 읽었습니닼ㅋㅋ
김동인님은 정말 자극적인것을 좋아하시는 듯 합니다.
하지만....심심풀이로 읽으려던 책이 제 뇌리속에 엄청 오래남더군요...
바로 <오멘>이란 책입니다.... 비위약하신 분들께는 강력비추입니다. 스릴러, 공포, 호러이런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로 보셨겠지요? 저도 봤는데 책이 더 대박입니다...절대 밤에 읽으면 안될 책...
뭐 그냥 일본이랑 축구하는거 보는 도중에 똥쭐타서 쓴 글입니다ㅋㅋ
도무지 못보겠어ㅠㅠㅠ이란이랑 할때는 그나마 앉아서봤는데ㅠㅠㅠ
일본한테지면 자존심상할거같애ㅠㅠㅠㅠ암튼 대~~한민국이구요
여러분이 추천할만한 것들 없나요? 소개좀 시켜주세요요요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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