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부모교실

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열혈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예전 모 TV 프로에서 과거에 천재라며 유명세를 날렸던 학생들의 현재 모습을 조사하여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온갖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전국적 유명세를 탔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내용이었지요.

그런데 그 결과가 참으로 놀랍게 나타나서 많은 분들이 놀란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천재성을 보인 학생들이기에 분명히 대단히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지요.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도대체 어떻게 천재성을 보인 아이들이 자라면서 그들의 능력을 더 키우기는 커녕 평범한 인재로 전락해 버린 것일까요?

어릴 적에는 천재라 불렸지만 범재로 전락한 사람들의 특성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겉멋이 들었다

- 수많은 언론을 통해 보도되다보니 연예인 못지 않은 유명세를 타게되어 소위 겉멋이 들어 자만심을 갖게된 사람들이 많았다.

2. 주변의 과도한 기대심리에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 언론이나 소문은 부풀려질 수 밖에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을 해당 내용을 진실로 받아들여 천재들에게 과도한 기대를 하게 되었고, 천재들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고자 막대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았다. (저 학생은 천재니까 이런 문제 정도는 금방 풀거야. 이런 것 쯤은 금방 외울거야.)

3. 부모의 욕심이 과도했다!

- 천재라고 하여도 모든 분야를 잘 할 수는 없고, 대부분 특정분야에 대해서만 천재성을 보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천재이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다며 아아이 적성과 다른 무관한 분야까지 최고 수준의 목표치를 기대하며 과도하게 교육을 시켰다.

우리 아이들이 천재가 아닐지라도 위와 같은 상황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 아이들에게도 벌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다 같이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