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부모교실

매년 입시지도를 하다보면
전국의 부모님들로부터 참으로 다양한 질문들을 받고는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면서 참으로 답답한 것은
입시질문의 절반이상이 입시요강만 제대로 읽어보면 해결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까닭은 너무나 많은 분들이 입시요강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읽어는 보시되 하얀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요 라는 식으로 대충 읽어보시던지요.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읽어보면 행간의 내용들이 눈에 많이 띔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안일하게 입시에 임하시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입시철이 되면 저는 항상 많은 부모님들께 입시요강을 철저히 분석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입시요강만 철저히 분석해도 합격이 훨씬 수월해진다고요!!

그러나 많은 부모님들이 직접 읽어보고 분석해보기가 귀찮아서
대부분 쉽게 쓰여진 내용을 찾으시려고 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는 식으로
쉬운 방식을 택하려고 하십니다.
마치 수학문제를 풀다가 조금만 어려울 것 같으면 금방 답안지를 펼쳐보는 방식으로 말이지요.

답안지를 참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서는 실력이 제대로 늘어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입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해석을 참조하는 방식으로는 입시를 제대로 파악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해석만을 하기가 쉬울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해 준 해석이라는 것이 대부분 사교육 업체에서 발표한 해석이고,
그러한 해석들은 대부분 자기 업체에 유리한 방향으로 아전인수된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동일한 문제라도 다양한 공식을 써서 풀 수 있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 가지 공식으로만 풀 수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수십가지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겠지요.
동일한 문제라고 할지라도 몇 가지 방식으로 풀 수 있느냐에 따라 성적이 다르게 나올 것입니다.
입시도 이와 동일합니다.
동일한 입시요강일지라도 몇 가지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올 것입니다.

입시에 성공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렇다면 입시요강부터 철저히 분석하시기 바랍니다.
꼭, 여러분의 손과 머리를 이용해서 말입니다.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다면 결코 생각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강쌤의 추천명언 -  손수 장작을 패라. 이중으로 따뜻해진다!! ( 헨리 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