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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결과… 일단 칭찬부터 해보자

등록 LV5고승재 조회 5961 추천 10 등록일 2011-12-19 오후 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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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가 끝났다. 시험이 지나가면 어떤 학생은 자유롭게 노는 데 여념이 없다. 그러나 또 어떤 학생은 시험 결과가 안 좋은 탓에 학교나 집에서 야단을 맞아 기가 죽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기도 한다. 두 경우 모두 우리 자녀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다음 시험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독려하는 데 좋은 방법이 아니다.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자신감을 갖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고민해야 한다. 우선 자녀의 기말고사 준비기간을 함께 분석해보자. 과목별로 오답노트를 분석해보는 일부터 시험 준비 계획은 적절했는지,주도적인 자기 공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실력을 발판삼아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런 단계가 꼭 있어야 한다.

 

특히 중간고사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부모의 적절한 대처능력이 요구된다. 실력이 엉망인 과목 등을 보면서 '넌 왜 이 모양이니'라는 식으로 몰아세우면 결코 안된다. 자녀는 이미 분석 과정에서 자신의 허점과 미흡함을 시인하고 있으므로 부모가 다시 미주알고주알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시험이 끝나면 으레 혼나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던 자녀에게 축복과 칭찬을 폭포수처럼 쏟아부어주면 어떨까. "이번에 과학이 어려웠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는 걸 보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만든 암기노트는 가히 예술에 가깝더구나." "지난번보다 영어 성적이 올랐구나. 대단하다."

 

기말고사를 준비하면서 보였던 자녀의 조그마한 태도변화라도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으로 격려해주자. 왜냐하면 이런 사소한 격려가 학생들의 성취감으로 이어지고 다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시험은 단지 시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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