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부모교실

입시지도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공부와 관련된 유명한 말 중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영어로 가고, 대학은 수학으로 가며, 최상위권은 국어로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특목고 입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외고나 국제고가 학생선발 시 영어성적만을 반영하는 반면,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결정해야하는 계열선택은 주로 수학에 의해 결정되며, 최상위권 학생들간의 경쟁은 논/구술에서 결정되는 현재의 입시상황을 빗대어 이야기 한 것이지요.

그렇다보니 이 말을 잘 풀어보면 어느 시기에 어느 과목에 좀 더 집중을 하는 것이 입시에 더 유리한지 쉽게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국영수는 입시전형방식이 어떻게 바뀔지라도 절대 그 중요성이 줄어들지 않을 주요과목이기에 항상 꾸준히 열심히 해야할 필요가 있지만, 입시전략적인 차원에서는 시기에 따라 과목별 학습비중을 조절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라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위의 문구가 절대적인 것은 절대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저렇다라는 것일 뿐 아이들마다의 고유한 개별입시전략에 따라서 과목별 학습비중은 다르게 짜여져야 합니다.

추신 1. 공부 좀 한다라는 초중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보는 학교가 바로 외고나 국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학고나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를 지망하는 학생들 조차도 최후의 보루(?)로 외고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렇다보니 요즘 중학생들의 경우 고입 이전에 이미 수능수준까지 끝마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입시전략적 차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중학교 때 영어를 수능 수준까지 끌어올려 놓고, 고교 진학 후에는 시간 배분을 수학에 좀 더 할애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추신 2. 위와 유사한 이야기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수포자(수학 포기자)는 대포자(대학 포기자), 영포자(영어 포기자)는 인포자(인생 포기자), 국포자(국어 포기자)는 국포자(국적 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