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생활정보

유학을 가야하는 지, 간다면 언제 가야 하는 지, 유학을 가면 영어공부는 저절로 되는 지,
혹시 실패하는 경우는 없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유학에 관한 모든 고민(?)은 나중에 다시 풀어놓기로 하고, 

오늘은 성공적인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때,
어떻게 해야할 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1. 보통의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때 가서 중학교 입학전에 돌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당장 중학교에 입학 또는 전입해서 생활해야합니다.

     2. 또한 형제끼리 갔을때는 둘째아이들이 저학년때 외국경험을 하고
        초등학교 중급생부터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유학시기가 빨라져
        첫째아이들이 이런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1. 초등학교 중급생으로 들어오는 경우(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을 외국에서 경험한 경우)

     1.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제 나이에 맞는 국어 실력입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ㄱ,ㄴ,ㄷ..부터
        배우고 아하~~ 학교가 이런곳이구나..하고 배울텐데, 이 아이들은 자유스러운 학교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한 탓에 생활면에서도 뒤떨어지고 특히 국어 실력이 많이 문제가 됩니다.

     2. 그러나 다행인것은 수학에서는 뒤지지않는다는 것입니다. 중학생에 비해 한국에서 수학을
        공부할 시간이 많으므로 차분히 수학을 진행하면 앞으로 모든 입시에서 수학 부담은 없습니다.
        물론 열심히 한다는 전제에서요..

     3. 또한 부모님이 관심을 가지시고 독서를 도와주시면 탐구영역(사회,과학)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깊이있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재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4. 다만 또래에 비해 사회성(?)이 떨어지므로 교우관계에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한국에 있는 아이들에 비해 순진(?)할 수 있으므로 언행이나 옷차림에 관심 가지시길
        바랍니다.

     5. 마지막으로 영어실력이 도태되지않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스피킹 위주의 학원을 다니며 영어감을 잃지않고 집에서는 많은 영어책을 읽히며
        일기나 독후감을 계속 쓰게 하면 될것입니다. 어머니의 지속적 관리가 비싼 영어학원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2. 중학생으로 들어올 경우(초등학교 6학년 2학기가 좋으나 때로는 중학교 학기 중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1. 먼저 외국과 다른 교육환경에 당황하실겁니다. 과목도 많고 수행평가도 있고 게다가 문제유형에는
         서술형도 있으니...또한 지정 악기도 해야하고...에고...

      2. 중학생 정도가 되면 부모님과 아이가 의논해서 진로를 결정해야 합니다.
         a, 영어도 잘하고 내신도 좋으니 특목고를 가려고 하는 경우
         b. 내신이 부담스러우니 일단 일반고로 가려고 하는 경우

      3. 진로가 결정되면 해당학교의 입시요강을 보고 준비해야할 것을 점검해야합니다.

      4. 특목고(외고)준비를 하려면 영어실력 이외에 뛰어난 내신과 준비해야할 시험과목이 있습니다.
          영어는 이미 준비된 상태이고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내신일것입니다.
          주요과목은 집중해서 관리해야 하며 기타 과목은 전략적으로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5. 일반고로 진학 하실 예정이면 내신보다는 국영수중심으로 해야합니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수학도 심도있게 공부하고 책도 많이 읽어 사고력과 언어실력을
          키워놓으면 이미 준비된 영어실력과 함께 내실있는 학교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6. 다만 이때의 아이들이 수학때문에 고전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초등수학에서의
         정점인 5,6학년을 놓쳤기때문입니다. 구멍난 벽돌담처럼 메우기도 어렵고 고등학교까지 끈질기게
         괴롭히기도 합니다. 방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심도있게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7. 토플 점수는 2년간 유효하므로 사용처에 맞게 시험을 보시고 현재 외고입시에서 드러내놓고
         점수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내 영어실력의 검증이라는 차원과 자기소개서의 한줄정도의
         바램으로 중학교 2학년 초에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토플 만점이라는 거대목적을 향해 
         중학교 내내 시험을 보는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외국유학은 영어실력이라는 한가지를 얻으면 반드시 다른 한가지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부모의 역할은 그 구멍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의 미래를 멀리 보고, 큰 그림을 그리며
하루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Sharon ..


원문출처 : http://blog.daum.net/sharon-daichi/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