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생활정보

1년에 4번 청소년 문화답사가 있습니다
올해 첫번째 문화답사로는 소(小)금강산을 시작으로 동천동사방불, 용강동고분, 굴불사지, 백률사,
동천동마애 삼존불좌상 이렇게 보고 왔답니다. 소금강산은 경주시내의 동북쪽에 위치하며 좊이 177m남북길이 2.75km 동서0.7km 되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입니다
신라 6부촌장 중 설씨 시조인 고야촌장의 탄생지이며 이씨 시조 양산촌장 알평과 표암에 얽힌 전설이 있는
성스러운 산이며 또한 사영지 (신라시대 신성시 여기며 제를 올린 네 곳)가운데 하나이고
신라 삼기팔괴 중 하나인 백률송순은 바로 이 백률사 부근의 소나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소금강산의 명칭은 왕궁에서 볼때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북산, 북악으로 불리워지다 법흥왕 14년
(527년)에 신라가 불교를 공인하게 된 사건인 이차돈 순교와 관련되면서 불교의 성역이 되었습니다
산의 명칭 또한 불교경전에서 유래된 금강산 또는 금강령이라고 불리워졌으며 현재는 소금강산 이라고
 불려지고 있는데 이것은 강원도에 있는 금강산과 혼돈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소(小)자를 첨가하여
부르게 된것입니다 조선시대의 모든 기록에는 모두 금강산으로 되어 있습니다

백률송순 : 소나무에는 순이 돋아나지 않는데 백률사에 있는 소나무에는 가지를 치면 거기서
새 순이 생겨 나온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백률사의 대나무 숲에서 죽순이 한꺼번에 돋아날 때는
그 모양이 송화가루를 날리는 송순과 같은 장관이므로 백률송순이라 찬미했다는 말이 있답니다
용강동고분은 경상북도 경주시 용강동에 있는 통일 신라시대의 고분이며 인물토용과 청동제십이지상의 
출토는 지금까지 그 예가 없는 처음 발견된 일로 기록되었으며 또한 신라의 무덤 연구에 있어서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고 용강동무덤에서 출토된 통일 신라 당시 신라와 당나라의 문물교류
관계를 밝힐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신라에 있엇 6세기 초기에 순장이 금지된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굴불사는 삼국유사의 기록과 같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때 창건되어 신라가 망할때까지 계속 존속된 것으로 보여지고 고려 명종때 인 1183년에 한차례의 중건이 이루어진 후,굴석사로 불리워졌으며 굴석사의 이름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편찬할 시기인 1280년대까지 계속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발굴 전에는 사면불이 자연적으로 땅속에 묻혀 겨우 머리부분만 목 수 있었던 것을 발굴후에 주변을 정리하면서 상당부분 노출시킨 것입니다

백률사는 소금강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서 창건년대에 대새서는 미상이나 이 절의 대비관음상은 중국의 장인이 낭산에 있는 중생사의 관음소상을 만들때 함께 만든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청소년 문화답사는 주로 삼국유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구요
법흥왕14년 이차돈이 불법을 포교하다가 순교한 이야기등 유래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화해설을 해주신 분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셨는데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많은 유래들을 예를 들어 해주셔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한가지 힘이 들었든건 날이 너무 추워서 오전엔 추위에 떨어야 했다는 거구요
공부도 하면서 봉사확인증까지 주시니 아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유래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너무 길어져서 오히려 지루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이렇게 글로 읽는 것 보단 직접 보고 들으면 재미있고 훨씬 더 유익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제가 사진같은 걸 올릴 줄 안다면 다 보여주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