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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에 김영일교육컨설팅 사무실에서 진행된 조미정 소장님 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혹시나 하고 힘차게 굴러(?)봤다가 얼껼에 성사시킨 간담회가 벌써 5회차가 되었네요. 한두번만 해달라는 것인 줄 알고 승락하셨을텐데 이렇게 코를 꾈 줄은 모르셨을거에요.

암튼 이번에도 원래 10분만 모실 계획이었으나 참가신청을 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12분을 모시고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조미정 소장님 간담회에는 특별 게스트도 있었네요. EBS 다큐프라임의 김광호 PD님과 작가 2분이 옵져버로 참관을 오셨거든요. EBS 다큐프라임에서 11월 방영예정으로 <가족>이라는 9부작 방송을 준비 중이시라며 방송 기획을 위한 취재차 간담회에 찾아오셨습니다. (김광호 PD님도 우리 스홀 가족이라고 하시네요. ^^)

이번 간담회는 12분의 참석자 분들 중 한 분의 지각자도 없었던 덕분에 5시 정각부터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장시간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네요. 이전 간담회들의 경우 보통 10시 내외로 끝났었고(뒷풀이를 진행하는 식당의 영업종료 시간이 10시임), 지난 번 4회차 간담회가 식당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10시 40분까지 진행되며 최장시간 기록을 세웠었는데 이번 5회차에서 11시 20분까지 진행되며 기록을 경신했거든요. 캉쌤이 종료하지 않았다면 아마 밤새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 스홀 가족의 열정은 정말 hot 뜨거 뜨거 hot 뜨거 뜨거 hot 입니다. ^^;;;

또한 자료집 분량이 매번 증가하는 조미정 소장님 간담회답게 이번 간담회 역시 자료집의 분량이 또 한차례 늘어나며 놀라운 변신을 했더군요. 사실 지난 1회차에 중학생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기에 그 때와 똑같은 자료집과 똑같은 내용으로 강연이 진행될 줄 알았는데 직업 로드맵 그리기 등 진로지도에 대한 내용이 대폭 추가되며 완전히 다른 수준의 자료집과 강연이 진행되었거든요. 자료집 분량이 지난 1회차 중등 학부모 간담회와 비교하면 거의 2배로 늘었을 정도이지요. 막연한 이야기들로 채워진 자료집이 아니라 다양한 참고자료와 숫자들로 가득찬 자료집이기에 자료집 제작을 맡은 김영일교육컨설팅의 담당직원께서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겠구나 라는 생각이 물씬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지난 번 4회차 간담회 때도 조미정 소장님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하신 탓에 영혼없는 좀비상태로 몇 일을 보내셔야 했는데, 이번에는 더 무리를 하신 탓에 몸에 무리가 더 심할 것 같아서 걱정스럽네요. 뒷풀이가 끝나고 김영일교육컨설팅 사무실로 다시 올라가는데 계단에서 휘청하고 흔들리시더군요. 캉쌤이 옆에서 신속히 잡아드린 덕분에 사고는 면했지만 너무 과로하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더군요. 그 와중에도 캉쌤은 사무실로 따라올라가서 5월달에는 대형 강연회를 진행하자며 좌 굴러 우 굴러 막 굴러 신공을 펼쳐야만 했네요. T_T

그리고 나서 캉쌤도 집에 가려고 시계를 보니 시간이 11시 50분이더군요. 캉쌤이 김영일교육컨설팅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이 4시 20분이었으니까 무려 7시간 30분이나 지나있더라는... T_T

암튼 그 어느 때보다 긴 시간 진행된 간담회였기에 돌아가는 길에 몸은 더 없이 피곤했지만 마음만은 상담히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그나저나 너무 늦게 헤어졌다 보니 다들 무사히 돌아가셨는지 궁금하네요. 다들 집에 안전히 도착하시면 스홀에 무사귀가 신고와 간담회 후기를 꼭 올려주세요. 안 그러시면 112에 실종신고 들어갑니다. ^^;;;

추신 1. 오늘 간담회에는 청일점으로 아빠 한 분께서 참석해주셨습니다. 엄마가 신청하셨는데 사정상 아빠가 대신 참가해주셨네요. 아빠가 자녀교육을 위해 엄마들 투성이인 자리에 참석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참 멋진 아빠시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함께 낳고 함께 키우는 소중한 존재들인 만큼 앞으로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는 아빠들이 더 많이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아빠들의 스홀 활동 및 간담회 신청을 적극 환영합니다.

추신 2. 간담회 때마다 떡이나 빵 등 다양한 선물들을 챙겨주시는 스홀 가족들 덕분에 오늘도 양손 무겁게 집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스홀 운영한다고 2008년부터 7년 째 집에 생활비를 제대로 내놓지 못해서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득했었는데 이렇게 양손 무겁게 집에 들어갈 때는 뭔가 가장다운 행동을 하는 것 같아서 참 기쁘네요.

추신 3. 5월에는 조미정 소장님과 전태수 쌤을 모시고 입시지도와 학습법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월 18일(일) 오후에 시간이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대관 등 실무적인 부분도 알아봐야 되고, 강연 대상/내용 등 구체적으로 협의해야할 사안들도 많기 때문에 아직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진행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내용은 진학 및 진로지도 (조미정 소장님) + 학습법 (전태수 쌤),

시간은 4~5시간 정도(오후 1~2시에 시작해서 2~3시간 짜리 강연 2타임),

규모는 100~150석 정도,

참가비는 100석일 경우 5만원 / 150석일 경우 3만원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

조미정 소장님이나 전태수 쌤의 경우 캉쌤이 몇 번 구르면(?) 무료로도 강연을 해주실 분들이기는 하지만 매번 무료로 해달라고 떼를 쓰는 것도 너무 염치없는 일이고, 그렇게 했다가는 간담회나 강연회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연회의 경우에는 대관비 등 경비를 제외한 강연회 수익 전액을 강사비 및 원고비, 자료집 제작비 등의 명목으로 김영일교육컨설팅에 드릴 생각입니다. 그래야 김영일교육컨설팅의 회사차원 협조도 얻어낼 수 있겠지요. 사실 간담회 때마다 장소도 무료로 사용하고, 컨설턴트 선생님들까지 뒷풀이에 연행(?)해오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 항상 가득하거든요. 캉쌤이 김영일 대표님도 잘 알고 있고, 조미정 소장님이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임원이라고 할지라도 매달 1~2회씩 이런 행사를 무료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회사 차원에서 보면 정말 터무니 없는 요구니까요.

암튼 스홀 가족들의 참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홀은 일체의 수익을 챙기지 않을 뿐더러 대관 규모가 더 늘어날 경우 참가비를 더 낮춰볼 생각입니다. 캉쌤이 이번에도 무보수 노력봉사를 해야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 스홀 가족들이 더 좋은 정보를 더 많이 얻어가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추신 4. 스터디홀릭이 정직한 교육정보들을 계속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에듀서포터즈(스홀 정기후원회원) 가입으로 스홀에 힘을 실어주세요. 에듀서포터즈께는 간담회, 체험단 등 추첨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스홀 행사들에 우선권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