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이제 둘째가 고3 입니다.

무사히 대학에 진학한  첫째 덕분에 고3엄마였던 기억은 거의 삭제된 초보같은 고3맘입니다 ㅜ.ㅜ 

지난 토요일에 캉쌤의 헌신과 조미정소장님의 기부가 빛났던 입시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독한 감기몸살 후유증으로 눈병(전염성이 없는)까지 앓던 중이라

잠깐 참석여부를 고민했으나 썬글라스 쓴 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ㅋㅋ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에는 머리속에서 여러가지 질문들이 춤을 추듯 날아다녔는데

막상 간담회 자료를 눈앞에 두고 조미정소장님의 설명을 듣다보니 조용히 메모만 하게 되더군요.

오히려 예비고2 맘들의 질문과 조미정소장님의 답을 들으면서

그래 그렇지... 맞아 그렇구나... 하며 속으로 맞장구만 쳤더랍니다.

유익하지 않았느냐구요?

아닙니다!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까지 담백하게 전달해주신 조미정소장님 덕분에 얻은 것이 많습니다.

간담회 하루전에 나이스를 통해 아이의 학교생활기록부를 확인해보았는데

나름 내 아이의 객관적 상황을 파악하고 간담회에 참석했기 때문이었을까요?

간담회 자료 중 출발점 진단 부분에서 짚어주신 말씀(합격 가능 점수대, 부족한 과목 보충)과

캉쌤께서 열심히 챙겨주신 추가 자료들(특히 정시배치참고표)을 집에 와서 잘~ 전달했더니

다행히 아이의 학습의욕을 높이는데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딸에게 처음(!)으로 '사랑해♥' 라고 문자보냈더니

울딸 답문자 '껄껄'

우리모녀는 어쩔 수 없는 부산아지매+경상도딸래미 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미정소장님께서 건배사를 통해 알려주신 신의 한수(^^)를 써먹었다는거 아닙니까!

스홀을 통해 유익한 정보도 얻지만 좋은 인연을 만나 더 큰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