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사실 내 아이가 엄청 공부 잘하는 top of the top정도되는 아이라면 고민할 필요도없고 정보들으러 다닐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현실은 내 아이는 그런 top of the top도 아니고 수능만점맞은 수험생도 서울대 의대를 떨어지는 현실!

마구잡이식으로 정보만 얻으러 다니다가 결국 3년 다 보내고 나중에 아이한테 엄만 이렇게 몇년을 널 위해 보냈는데 도대체 이 결과가 뭐니? 라고 괜히 아이한테 원망할 모습이 걱정되기도 하는 예비고1 엄마였습니다.

부지런히 쫓아다니고 많이 듣고 모아놓으면 그 중 하나라도 얻어걸리겠지 라고 생각하며 바다건너 부지런히 서울을 들락거렸죠.

......


그러나 나에게는 그 많은 정보속에서도 내 아이에게 맞는 정보와 시야를 열어줄 혜안은 없었습니다.

뒷풀이때 소장님과 나란히 앉는 행운을 쥔 저는 식사 내내 소장님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참 편협한 관점으로 입시를 내다보고 있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었죠.


저희의 계속되는 질문공세에 소장님께서는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고 ...


중등팀과 예비고1 팀이 나뉘어져 했던 뒷풀이에서 고등테이블에 압도적으로 많이 쌓여있던 소주병 맥주병 갯수로만봐도 고등맘들의 고민의 깊이가 확실하게 더 느껴졌습니다.

(어. ... 핑계처럼 들리시나요? 그냥 술꾼들이 그 테이블에 더 있었었던 걸까요? 컥...)


이런자리 마련해주신 캉샘 정말 감사드리구요,

조미정 소장님 , 유쌤,전쌤 김영일교육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