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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진님의 네살 늦둥이 아들 씨리즈에 필 받아서 캉쌤도 다섯살 안늦둥이 아들(일명 떼쟁스키)와의 어제 저녁 일화를 공개합니다.

떼쟁스키 : (손탄스키를 뒤에 달고 쪼르르 달려오며)

                아빠~~~!! 아빠방 문이 화가 났어요!

캉쌤 : 문이 화가 나? 그게 무슨 소리야?

떼쟁스키 : 정말이에요. 이리 와 보세요.

                (아빠 손을 붙잡고 방 앞으로 가서 조심조심 두 손으로 문을 열어보네요.)

문 : (열자마자 문이 쾅!!!)

떼쟁스키 : 이것 보세요. 아빠 방 문이 엄청 화났잖아요.

날씨가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은 채 방문을 열어놓으며 깜빡하고 애들 손 다치지 말라고 문에 끼는 스펀지 같은 것을 안 끼워놨더니 문이 엄청 큰 소리를 내며 쾅하고 닫히더라고요. 그걸 보고 떼쟁스키가 문이 화가 났다고 하네요. ㅋㅋㅋ

추신. 막상 써놓고 보니 란진님 늦둥이 아드님의 어록에는 많이 부족하군요. 떼쟁스키한테 더 분발하라고 해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