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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떼쟁스키가 드디어 유치원생이 됩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유치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는데 방과후 특강 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T_T

유치원을 반일반만 보내자니 가내수공업 사이트인 스터디홀릭의 특성상 업무적인 어려움이 있고, 종일반을 보내자니 방과후 특강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네요.

유치원 방과후 특강이라는 것이 대단한 난이도의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적인 효과만 놓고 보면 집에서도 충분히 커버해줄 수 있겠지만, 종일반을 시키며 방과후 특강을 안 시키면 떼쟁스키가 다른 친구들에게 소외감을 느낄까봐 불안해서요.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떼쟁스키가 유리창에 달라붙어서 다른 친구들 특강 듣는 모습을 부러운듯 쳐다보며 따라하던데 그 모습이 참 가슴 아프더라고요. T_T

그래서 방과후 특강을 과연 몇 개나 시켜야하나 고민스럽네요. 스홀맘 여러분들의 노하우를 전수해주세요. T_T

추신. 캉쌤이 갑자기 외부강연을 다니기 시작해서 의아하셨죠? 사실은 그게 다 떼쟁스키 유치원비 때문입니다. 영어유치원도 아니고 그냥 동네 유치원일 뿐인데도 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인지 강남의 모 자사고 교감쌤께서 예전에 해주신 말씀이 요즘 많이 생각납니다. '강선생도 이제는 돈 버는 아빠가 되야되지 않겠어? 다른 애들도 소중하지만 강선생 애들도 생각 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