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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의 몸에 어느날부터인가 조그만 빨간 점들이 생겨났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수가 조금씩 늘더니 여드름처럼 봉긋 솟아오르기 시작하더라고요.

뭔가 이상하다 싶어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물사마귀라며 피부과에 가서 시술(?) 받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몇일 사이 확~ 퍼질까 싶어서 부랴 부랴 피부과 데리고 갔더니 여드름 짜는 것 같은 기구로

빨간 점 안에 들어있는 심을 하나 하나 빼 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안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간호사 선생님들 3분에 저까지 4명이 온 몸을 잡고

겨우 겨우 온몸에 있는 물사마귀를 제거하고 왔어요.

그런데 어제 보니 또 생겼더하고요.ㅠㅠ

그래서 오늘 또 피부과에 다녀왔어요.

이번에는 마취크림 바르고 시술했는데도 어찌나 대성통곡을 하는지 못 봐주겠더라고요.

싫다고 온몸으로 완강히 거부해서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서 그런지 계속 조금씩 다시 생겨나는데

오늘도 완전히 제거는 못한 거 같아 한번 더 병원에 다녀와야 할텐데 걱정이에요.

의사 선생님은 예방 하는 건 없고 그냥 잘 먹이고 잘 재우라고만 하시는데

물사마귀 없애는데 좋은 민간요법 같은 건 없을까요?

계속 이렇게 피부과 가서 시술 받으려니 불쌍해서 못 봐주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