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어제 저녁 때 우리 아이 첫 학교... 아니 첫 입시라는 유치원 추첨을 다녀왔습니다.

5시 30분부터 추첨을 한다며 5시 10분까지 입장을 완료하라고 해서 떼쟁스키와 함께 5시까지 입장을 했는데 이미 유치원 추첨장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더라고요. (엄마/아빠 대신 추첨을 하러 오신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엄청나게 많으시더라고요. 참석자의 절반 이상이 할머니/할아버지셨습니다.)

암튼 추첨을 하러 간 곳이 40년의 오랜 전통을 가진 유치원이지만 건물도 40년 전통을 가진 곳이라 동네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아서 참석자들이 적을 줄 알았는데 보험 삼아서 오신 분들이 많은 것인지 경쟁률이 2.5 : 1 정도 되더라고요.

아~~!! 이게 말로만 듣던 입시의 살떨림인 것인지 많은 인파 속에서 추첨을 하려니 심장이 두근두근 뛰더라고요. 꽝을 뽑으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과 함께 당첨되면 내야 할 유치원비에 대한 걱정까지 겹치면서요.

암튼 살떨리는 긴장감 속에 결국 합격을 뽑았습니다.  유후~~~!! ^O^/

추신. 보육료 지원이 있다고 해도 유치원비가 너무 부담스럽네요. 그래서 그냥 집에서 데리고 있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러나 집에 데리고 있을 경우 가내수공업 사이트인 스터디홀릭의 특성상 사이트 운영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상당히 고민스럽네요. 스터디홀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떼쟁스키를 유치원에 보내야할지, 유치원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떼쟁스키를 가정보육하고 스터디홀릭 운영을 줄여야할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어디서 유치원비가 뚝 하고 떨어지면 좋겠네요.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