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현재 일반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6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사회성이 서툴고 성격도 예민한 편입니다.

남자아이임에도 정적인 놀이를 주로 좋아하고 잘맞는 친구2~3명과 도란도란 앉아서 노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년에 유치원가기 싫어해서 고생한 경험이 있는지라

지금 잘 다니는 걸로 만족하고 보내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치원에 대한 의문이 커져만 갑니다.

이것이 저의 욕심인지.. 아니면 유치원이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설교구가 낙후되어있고. 참관을 꺼려해서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주간계획이라서 하루일과(남자아이들은 얘기를 더 안해서..)를 알수가 없습니다.

한반에 24명이다 보니 담임과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뤄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아이가 좋아해서 보내긴 하지만 학습적인 면이나 케어적인 면이나

부모의 입장에선 고민이 많이 됩니다.

케어적인면이라면...

아이의 마음을 받아주는 유치원이기보단 약간 초등저학년 선생님같다는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제가 좀더 적극적으로 유치원에 요구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잘 다니고 있는 아이를 믿고 보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