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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떼쟁스키를 데리고 소아과에 30개월 영유아검진을 받고 왔는데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그래도 캉쌤이나 열공서포터가 키나 덩치가 작은 편이 아니기에 떼쟁스키도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유아검진결과 키가 하위 30%라고 하네요. 머리둘레는 하위 26%.... OTL

어린이집의 같은 반 친구들이랑 서 있을 때도 떼쟁스키가 친구들보다 키가 작기는 했지만 떼쟁스키의 생일이 늦기 때문에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작은 것인 줄 알았는데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작은 것이었네요. T_T

평소에 먹성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그토록 꾸역꾸역 먹어치운 음식들이 다 어디로 간 것인지... 칼로리만 높을 뿐 균형잡힌 영양식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에 반성이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영양 및 운동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겠습니다.

아빠가 숏다리로 낳아줘서 미안하다! 이제부터 균형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우후죽순처럼 쭉! 쭉! 커보는거닷!! 아자! 아자! 화이팅!!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돈 안드는 키크기 노하우 좀 전수해주세요~~~~!!

추신 1. 떼쟁스키야, 내일부터 너의 주식은 쌀이 아니라 멸치다!! ^^;;;

추신 2. 혹시나 싶어서 20개월 때 검사했던 영유아검진결과를 보니까 그 때도 하위 30% 수준이었네요. 겨울에 난방을 거의 하지 않고 지내느라 떼쟁스키가 매년 겨울 감기를 달고 살았었는데 그것 때문에 키가 덜 자란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해서 가슴이 아픕니다. 캉쌤네 한겨울 가스비는 3~5만원 정도 나오거든요. T_T

추신 3. 둘째인 손탄스키(6개월)도 하위권이네요. 손탄스키는 냉방 뿐 아니라 떼쟁스키가 어린이집에서 옮아온 감기에 또 한 번 옮느라 반 평생(?) 이상을 감기에 걸린 채 살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체중도 하위권입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