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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가 동생 태어난 직후 매일 매일 서럽게 울고 보채고 하더니

한동안은 별 문제 없이 잘 지내는 듯 보였어요.

그래서 안심했는데 요즘들어 문제들이 갑자기 봇물 터지듯 확~ 터져 버렸네요.

스트레스 떄문인지 자꾸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저나 캉쌤을 때린다던가 동생을 밟고 지나간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이기에

그럴때마다 절대 안된다고 단호하게 혼을 냈어요.

다른 친구들하고 노는 모습을 봤는데 자기 놀이감에 집중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다른 친구들이 노는 장난감만 쫓아 다니면서 뺐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과 종종 트러블이 있을때마다 왜 싸우는지 궁금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유심히 보니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보다는 뺐는 것에만 집중하더라고요.

요즘 들어 그런 모습이 너무 심한 것 같아 그 부분도 그때 그때 확실하게 훈육을 했지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던가 다른 친구들의 물건을 무조건 뺐는 모습이 요즘들어 너무 심해진 거에요.

안 그래도 틈만나면 멍하니 앉아 입술을 뜯고 있어서 더 많이 사랑해주고 보듬어 줘야겠다고 결심은 했는데

자꾸 야단을 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어찌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사랑만 해주고 넘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지적하고 야단만 치자니 하루 종일 떼쟁스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할 틈이 없는 거에요.

가끔은 그냥 눈 딱 감고 야단을 치지 않고 넘어갈까 싶다가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그런 성향들이 나중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걱정스러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요.

요즘들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고 친구들을 괴롭히고 멍하니 입술을 뜯는 모든 것이

다 동생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은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힘들게 손탄스키를 겨우 겨우 재워 놓았는데 손탄스키를 떠억! 밟고 지나갔더라고요.

덕분에  손탄스키는 숨이 넘어가게 울고 떼쟁스키는 혼나서 울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어요.

또 한바탕 야단을 치고 눕혔더니 잠은 안 자고 멍하니 입술에 피가 나도록 뜯고 또 뜯고 있더라고요.

입술 못 뜯게 양손을 고정해서 꼭! 안아서 재우고 났는데...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참 고민되서 잠이 안 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