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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쌤주니어를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어린이집의 문제점을 몸소 느끼게 되네요.

아이를 보내다보니 느끼는 것을 바로 바로 이야기 하지 못하고 마음만 답답해 질 때가 많아요.

1달에 한번 정도 외부 행사를 나가는데...

외부 행사라는 것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그냥 근처 대형 키즈까페에 가서 잠시 놀다 오는 거에요.

그럴때마다 입장료 및 차비로 15000원~2만원 정도 비용을 따로 내고요.

뻔히 어린이집에서 수익을 목적으로 그런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너무 어린이집 행사에 비협조적이면 혹시나 아이에게 불이익이 있을까봐 그냥 보내 왔어요.

어린이집 같은 반 엄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모두들 불만이 참 많더라고요.

그저 키즈까페에 가서 1~2시간 애들끼리 뛰놀게 하고 원장은 따로 돈까지 벌 수 있으니

그야 말로 1석 2조가 아니겠냐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어린이집에 간다고 하는 키즈까페에 가봤더니 어른+아이 입장료가 11000원 이던데

아무리 차비가 포함되었다고 해도 너무 비용을 뻥튀기 해서 걷는 거 같다고 하고요.

어린이집이 마음에 안 들어도 대안이 없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보내고는 있지만

참...하면 할수록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그래도 지금 방학이라 키즈까페가 매번 초 만원이라 하고

노로 바이러스 때문에 바깥 외출을 삼가하라는 뉴스도 나오고 안내문도 보내는 시점에

수익을 위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까페를 간다는 게 이해가 안되요.

같은 반 엄마들 모두 비용도 터무니 없고 건강 문제도 있고 해서 

안 보낸다고 한다는데 누구를 위한 외부 행사인지 모르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