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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저희 집에서는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집니다.

캉쌤주니어가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고 버티는 거죠.

어린이집에서 무슨 문제가 있나?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안 좋았나?

같은 반 남자친구가 또 괴롭혔나?

고민하면서 선생님께 여쭤봤는데 아무 문제 없다는 거에요.

실제로 집에서는 울고 불고 하지만 막상 어린이집에 가는 순간 너무도 신나게 잘 놀아요.

어린이집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선생님 품에 뛰어 들어가서는 "엄마 잘가 빠이 빠이~!"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들어가요.

가끔 어린이집 창문을 통해 몰래 지켜보면 제일 신나서 잘 뛰어 놀고요.

혹시나 어린이집에서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싶어 불시에 쳐들어 가면

그때마다 엄마는 안중에도 없고 노느라고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렇게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면서 왜 아침마다 집에서는 눈물바람을 하면서 안 가겠다고 버티는지...ㅠㅠ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집에서 그렇게 안 가겠다고 했으면 어린이집에 와서도 티가 나야 하는데

전혀 그런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너무 활발하고 씩씩하게 잘 논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명랑한 개구장이래요.

제가 느끼기에도 그렇고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애효~아침마다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