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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4학년 2학기때 캐나다에 갔고 이제 귀국하면 중학교 1학년에 보내려 합니다. 중간에 5학년 2학기는 서울에서 다녔어요. 6학년으로 보내고 싶은데 아이와 아빠가 중1로 가겠다고 하네요.

둘째는 두 살어린 딸인데 귀국하면 5학년이죠. 캐나다에 있을 때에는 근처에 학원이 있어서 6개월인가

9개월인가를 학원에 보냈는데 미국에서는 남편이 애들 영어공부를 꾸준히 시켰어요. 수학은 여름방학에 예습시키고 학기중에는 학교 숙제가 많아서 거의 못 하고 있어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당연히 중2이상까지 선행이 되어 있고 국어도 중학 대비학원에 다니고 있다는데

큰애가 과연 잘 적응해낼지 걱정스럽지만 천천히 가야죠.. 어쩌겠어요..

남녀공학으로 가야 하나, 남학교로 가야하나도 고민스럽고 학원은 어느곳에 보내야할지......

둘째는 책도 좋아하고 학교에서 수다스러울 정도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말을 많이 하나봐요. 오빠보다 나이도 어리고 학교 공부도 상대적으로 쉬운 만큼 더 편하게 지냈던가봐요. 한국에 가면 친구들과 잘 지낼지는 또 모르겠네요.

영어학원을 보면 큰애는 중학교 내신 성적 관리하는 학원에 보내려고 하구요.  둘째는 학원에 안 보내고 책 읽히고 집에서 공부시켜도 될 것 같다고 애들아빠는 믿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소위 대치동 학원들에 보내는 편이  -debate나 writing등- 좋지 않을까 하구요.

물론 공백기간이 있던 만큼 국어에 구멍이 크게 나 있어요. 특히 둘째는 한자어로 된 말들은 거의 모르는 것 같아요. 영어학원보다도 우리글, 말 공부에 신경을 더 써주긴 해야 할 것 같지요.

애들 학년이 높아지다보니 부모들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마냥 즐겁게 생활하거라가 아니라요. 저희는 뉴저지주에서 살고 있는데 map테스트니njask니 하면서 영어, 수학, (과학)시험을 쳐서 전체 평균점수가 함께 적힌 성적표를 받았기도 했고 큰애의 경우 수학 과목에서 6학년때 두 반, 7학년에서는 세 반으로 나눠서 수업을 들었거든요.  

특별히 나누고 싶은 얘기는 아닌데 그냥 귀국하면서 상념들을 늘어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나라에 있던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