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미국,영국을 포함한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한국분들에게 인기있는
태국의 국제학교 정보를 알고 있는 한도에서 올려 봅니다.

주재원 사이에 울고 왔다 울고 가는 나라 태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후진국으로 와서 울다가 넘 환경이 좋아서 가기 싫어 운다는..
태국의 이미지가 매춘 관광에 폭력이 난무하는 것 같지만
아시아에서 열강의 틈 속에서 국가 주권을 지킨 유일한 나라로
국민들 자존심도 쎄고 예의 바르고 심성 곱습니다..

태국의 국제학교가 100여개가 넘는데 태국인이 이사장으로 있더라도
대부분 미국,영국,유럽 학교의 분교 형태로 존재합니다..
당연 본교 파견 원어민 교사 100%이구요..
대원외고는 브롬스그로브 영국 본교 파견 교사80% + 대원외고 교사20%랍니다.

국제 도시여서 국제 학교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나라 아이엠에프 겪을 때 태국에서도 똑같이 겪었는데
외국에 유학비로 지출되는 외화를 줄여 자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외국 분교 유치에 정성을 기울인 결과 질좋고 고품격 국제학교가 많아 졌습니다.
그래서 인가 기준도 까다롭고 학교마다 고급화를 선언합니다..
70%학교에서 한 반 15명 정원을 제한하고 부대 시설이 5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국제적인 검증기관의 인증(AP,IB,WASC,A IEVEL)을 받은 곳이어서
도중에 또는 졸업 후 세계 어느 교육기관으로도 입학이 가능 합니다..

기숙사 시설이 깨끗하고 규율이 엄격해서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 보다
홈스테이가 별로 발달하지 않았고,유학생들 탈선도 적은 것 같습니다..
필리핀이나 인도계 교사가 정식 허가받은 학교에는 안계십니다..

비용은 1951년에 설립된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국제학교를 보면
입학금 한화:8,800,000원, 학교 발전기금:20,560,000원, 고등학교 수업료:22,580,000원입니다
기타 부대 비용(점심,교복,스쿨 버스비,ESL비 )제외입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 발전 기금이 8,000,000이상 있고 환불가능,불가능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옥스퍼드 분교로 입학금:4,400,000원, 중1 기준 수업료:19,680,000(1년)
기숙사:11,280,000, ESL:4,320,000입니다..스쿨 버스 있구요(보험,모니터 탑승)입니다..
저희 학교는 수업료가 다른 학교에 비해 적은 반면 학기중에 잡비 많이 들어 갑니다..
봉사 활동, 체험 활동, 모두 별도 금액 책정됩니다..

영국 분교여서 복장이나 두발 관리 엄격한 편이고 영어 실력이 되지 않으면(중등 이상)
입학 허가하지 않습니다..선생님들 경험이 많은 분들이어서 얼마나 노련하신지
사춘기 울 딸 다루는 것 보고 감복에 존경합니다..학부모 상담이 일년에 세번 있고
학부모 의견 경청하고 반영합니다..물론 학부모 의견에 따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가장 좋은 방법 모색하고 시도합니다..

태국에 국제 학교가 많다 보니 한국 학생 비율도  적어 국제적인 안목을 기르기에 좋고
학교 마다 특색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미,영국 대학 진학율 때문인지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공부를 많이 합니다..실제로 명문대 진학율 높습니다.

잼있게 올려 보려고 했지만 정보만 드리는 글이라서 사실대로 과장없이 올려 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