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 아이 혼자 보내는 경우

무조건 사립 보내셔야 합니다.
학비 + 기타비용 (급식비, 레슨비, 교재비, 교복비) = 10,000~15,000 파운드 (2,000만원~3,000만원)
가디언 비용 = 한국분 경우 월250만원~300만원 받으시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에는 아이 생활비 포함입니다 (파티비, 선물비용, 자질구레한 학교준비물)-꽤 나갑니다..

방학 때 외국으로 봉사나 여행 나갈 경우 따로 생각해야할 비용 있구요..
평범한 사립초등학교의 경우구요.
잘 아시는 이튼스쿨의 경우 학비만 거의 5000만원이상으로 알고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비는 점점 비싸지겠죠..
기숙사 보내는 경우도 많으니 그 경우 학비의 반 정도가 더 추가되구요..

좋은 사립의 경우
제가 방문해봤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 있네요..
한 반에 선생님 두 분에 학생 15~20명이구요.
이 학생들이 반으로 나뉘어져서 반은 수학, 반은 아트 수업을 듣습니다..
그럼 10명도 안돼죠..근데 수학 같은 경우 이중에서 또 레벨을 나눕니다..
그럼 3~4명..근데 선생님 한 분에 어시스턴트가 한 분 계시니 일대일 수업이라 볼 수 있네요..

외국인의 경우 영어 집중 수업 받습니다..
2~3달만에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줍니다..
일주일에 10~고학년의 경우15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합니다.
기숙제도가 있는 그래머스쿨의 경우 저녁 먹고나서 선생님과 토론을 벌입니다.
아이가 어떤 분야에 조금이라도 두각을 보이면 스페셜 관리대상으로 들어가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수학을 잘하면 선생님 여러분이 관리하시구 경시대회 각종 테스트 푸쉬가 엄청납니다.

악기 또한 기본적으로 1~2개 다루고 이 부분을 상당히 중요시 여깁니다.
전 여학교를 가봤는데요.. 승마와 테니스는 당연히 배워야 하고,
런던 쪽 좋은 곳은 요트며 골프며 아주 다양하다고 들었네요.
체육도 그냥체육수업이 아닌 댄스,발레,짐,등등 여러가지분야로 나뉘어져서 잼나게 배웁니다.

방학 때면 외국으로 역사 여행을 가는데 선생님과 동행해 역사수업,토론,봉사까지 수업의 연장으로 갑니다.
놀러가는 게 아닙니다..

제가 가본 곳은 기숙제도가 없는 곳인데요..기숙제도 있는 곳도 많은데.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철저하고 엄격하게 관리되어 아이가 외로움을 느낄 틈도 없게 만든다고 들었네요..

제 사는 곳엔 아이 유학비용이나 가족 이주비용이나 비슷하겠다고 해서 온 분들도 많네요..
공립을 보내는거죠..
이 경우 아이가 어린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무조건 비자 받을 조건이 되야겠죠..
여기 대학원에 온다던지 취직을 하신다던지 해서요..
우리나라 나이로 10살 안쪽이죠..

여긴 영국에서 물가가 가장 싸다는 곳입니다.
투베드 같은 경우 살만한 집은 월100~150만원 정도 줘야하구요..
근데 성별이 다른 아이가 있는 경우 투베드 안 빌려줍니다.
쓰리베드의 경우 월 200만원은 줘야 대충삽니다.

여긴 furnished가 많네요.. 가전제품 가구 모두 셋팅되어있구요..
unfurnished인 경우 주인에게 냉장고 세탁기 정도는 요구가능합니다.
가구 같은 경우 채리티샵에서(중고) 무지싸게 구입가능합니다..

생활비는.. 먹고 사는 건 100만원이면 해결됩니다(주변 여러집의 생활비 비교결과).. 고기,빵 싸니까요..
가스, 전기, 물값, 통신비용 아끼고 아끼는 분들은 월 30만원~100만원까지구요..
우선 아이 학비는 무료고 교재비 없고 연필 하나도 안가지고 가니까요..자잘한 비용 전혀 안듭니다.
학교에서 모든 학용품을 제공합니다.가지고 가면 혼납니다.. ㅎㅎ
여기서 영어 레슨을 시키신다면 한시간에 15파운드(3만원)정도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뭐 사는 수준이 다르면 다른 만큼 잡비가 많이 들어가겠죠..

저 사는 곳은 전철도 있고 버스도 잘 되어 있어서 차 없이 버티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전철비용, 버스비용은...왕복 3,000원~6,000원선 입니다..
차 사시면 또 얘기가 더 길어지겠네요...

제 친구가 사는 런던 쪽입니다..
우선..쓰리베드...월세 600만원입니다..그것도 런던 중심이 아닌 북쪽 변두리--
투베드 300~500만원선 입니다..
영국은 오래된 집들이 정말 많아서 무지 춥습니다.. 집에서 입김이 다 보일 정도지만
빵빵하게 난방 못합니다.. 난방비 너무 비싼데다 오래된 집이라 난방 오래해봐도 따뜻해지지도 않습니다...ㅠㅠ
생활비가 4인 기준(먹는거 위주) 200~300만원정도 들어간다 하네요..다른 가정도 비슷하게..
부모가 석박사 과정으로 오면 세금은 면제구요..여긴 세금이 어마어마한 나라라서요..

여기 영국도 경제가 안 좋아서 물가는 점점 계속오르고 살기가 팍팍하네요..
근데 좋은 점은 유럽여행가기 아주 좋다는거죠..
프랑스 파리인 경우 1파운드의 비행기 값만 내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ㅎㅎ
물론 그 경우 짐값은 따로 내기도 하죠..저가비행기의 경우입니다.
이탈리아 일주일 여행 4인가족 200만원이면 모든 경비 해결이구요..
그리스 같은 경우 특별 패키지 경우 일주일 모든 경비(비행기, 숙소, 조식 해결)에
울나라 돈으로 40만원으로 가기도 합니다.. 여행의 기쁨이 있는 곳이라고나 할까요?
여행 어디 다녀왔냐고 하면 "난 많이 안다녀봤어.. 독일, 이탈리아, 파리,스위스,체코,노르웨이,스페인정도?"
이런 분들 꽤 많이 만납니다. 영국 내 여행보다 외국여행이 더 싼 경우도 많아서요..
왜 영국으로 공부하러 오셨나고 물으면 유럽여행이 쉽다는 것도 한 이유라고 하시더라구요.

대충 적어봤는데 혹 부족한게 있나 싶네요..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더 쓰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