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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수능 킬러문항 출제 금지와 관련해 논란이 많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학교 수업만으로 킬러문항을 풀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공교육 수업의 질 높이기를 택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학교 수업만 듣고도 킬러문항을 풀 수 있다면 누가 비싼 돈 들여가며 학원을 보낼까요? 

수능 관련 이번 대책은 진단이 잘못되어 처방이 잘못되었습니다. 정부가 지금 싸워야 할 대상은 사교육이 아니라 사교육으로 가게 만드는 공교육입니다.

정부는 공교육 수업의 질을 높여 사교육이 필요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 등이 있을 것입니다.

1. 다양한 수준의 수업 개설

- 자신의 실력과 필요에 의해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준의 수업 개설

- 대다수 일반고의 수업 난이도는 중상위권(3~4등급)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킬러문항을 해결해주기 어려움

- 킬러문항 해결을 위해 전체 수업 난이도를 높이면 다른 학생이 수업을 따라오기 어려워 사교육 수요가 증가함

2. 교원의 수업 경쟁력 강화

- 행정 업무 등 수업 외 업무를 최소화하여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마련

- 방학 기간 등에 교원 연수를 강화하는 등 수업 경쟁력 강화

- 교사 연구 모임 활성화 및 실질적 지원 강화

- 교권 강화

3. 교원 평가 강화

- 교원 평가 시 자신의 담당 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른 후 교원 평가에 반영. 

- 기준 점수 미달자는 수업 배제 후 재교육. 2년 또는 3년 연속 탈락 시 퇴출.

허울뿐인 공교육 정상화가 아니라 실질적인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교사의 실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수업의 질을 높여 학원 갈 필요를 없애야 합니다.

정부와 국민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 수업의 질을 높일 방안을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킬러문항 논란을 자성의 기회로 삼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불철주야 아이들 지도에 고생이 많으신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함께 바꿔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