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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강명규쌤입니다.

아이들을 상담하다 보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근자감 넘치는 애들이 있어요.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입만 살은 애들 있잖아요.

말은 어찌나 잘 하는지 한 마디도 지지 않고요.

우쒸!   -_-^

( 근자감 : 근거없는 자신감 )

그런데

이런 근자감 넘치는 애들이 상담하기는 편하더라고요.

이런 애들은 말이 많아 속내를 감추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말을 계속 시키면 해결책이 보이지요.

감정기복도 커서 으쌰으쌰 바람 넣기도 쉽고요.

( 경청해주고 - 인정해주고 - 바람 팍팍 넣어주기 )

하지만

곰같은 아이들을 만나면 정말 힘들어요.

무슨 말이든 해야

마음을 들여다 보고 조언해줄 수 있는데

말 자체를 안하니 정말 답답하지요.

물없이 고구마 10개는 먹은 기분이랄까요.

아~~ 답답해.  T_T

따라서

우리애가 입만 살은 근자감 덩어리라면

걱정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애들은

자기를 인정해주고 잘 이끌어주는 멘토를 만나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곰이네요, 곰.

무슨 말이든 좋으니 제발 말 좀 해다오.

너하고 이야기하다 속터져 죽겠다.  ㅠ_ㅠ


추신.

집에 곰 한 마리 키우고 계신 분들은

냉큼 손들어주세요.

캉쌤이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아들 키우는 엄마들 중에

속터지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저희 집사람이 그렇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