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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시는 고입, 대입을 막론하고 학생의 전반적인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평가 시대다 보니 독서도 입시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그렇다 보니 명문대나 특목고에 합격하기 위해서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은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입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대학이라고 볼 수 있는 서울대학교의 지원자들이 어떤 책을 많이 읽었는지 한 번 조사해보았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Best 10

2012~2013학년도에는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었는데 2014학년도부터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네요. 참고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2012학년도에 7위, 2013학년도에 4위를 차지했는데 2014학년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을 단과대학별로 구분해서 보면 다음과 같은 차리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016학년도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단과대학별 Best 10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농생명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유전공학부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단과대학에서는 다른 책들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정성평가방식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의 성적 뿐 아니라 지원하는 학과와의 전공적합성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다 보니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각 단과대학별로 전공적합성에 맞춰 다른 책들을 읽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목적에서의 독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골고루 읽는 것이 좋지만 입시차원에서의 독서는 지망하는 학과와의 전공적합성을 맞춰가며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막연히 유명한 책을 찾아서 읽기 보다는 내가 지망하는 학교와 학과에 맞춘 책도 함께 찾아서 읽어보는 것이 좋겠네요.

보다 많은 정보들은 각 항목별로 구분하여 스터디홀릭의 추천도서 코너에 올려놓았으니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서 참고해주세요. ^^

※ 서울대학교 지원자들이 많이 읽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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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별 순위 Best 10 ( ☞ 바로가기 )
단과대학별 순위 Best 20 ( ☞ 바로가기 )
2014~2016학년도 전체순위 Best 10 ( ☞ 바로가기 )

추신 : 입시에서 독서항목 평가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슨 책을 읽었느냐라는 책 제목이 아닙니다. 더 힘들고 어려운 책을 읽었다고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자기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읽어봤자 머리 속에 남는 것이 많지 않으니까요.

따라서 아이들 독서지도를 해주실 때는 무슨 책을 읽힐까보다 책을 읽히고 무슨 일을 해볼까라는 독후활동에 더 관심을 가져주세요.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변화해서 어떤 일을 했는가라는 독후활동이 입시에서 더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