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자녀교육이라면 사실 전 할말이 없는 사람입니다😴저희애도 학교생활 힘들어해서 일그만두고 애 교육에만 전념하는 상황이지요. 워낙 기질적으로도 강한 아이고애서 요즘도 이따금 친구들과 말다툼정도의 트러블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치가보여 소위 범생 아이들보단 조금 개구장이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사실입니다.-공부는 중상위권이지만 노는것은 이러다보니 아직 초등이기도 하고

이번에도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집과 야외에 놀러갔습니다. 이집도 아이가 얌전하긴한데 외동이고 워낙 오냐오냐커서 평소 버릇이 좀 없다고 알려진 집이긴 했습니다.

근데 한 2-30분 이상을 인파에 시달려걷다보니 그때부터 그아이가 계속 짜증내고 소리를 지르고 하는겁니다. 계속 엄마한테 시비를 거든통해 중간에서 이번행사 계획한 전 완전 좌불안석에 눈치보느라 정말 혼났습니다. 우리 아이도 그렇구요😴

근데 더 황당한건 엄마의 태도였습니다. 엄마가 짜증한번 없이 아이의 그런 무례한 태도를 다 받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대신 애한테 이 행사계획은 내가 했으니 나한테 화내라고 사과하고 애를 달랬고. 아이도 나중엔 맛있는거 먹더니 수그러들더구요.

사실 저희도 작년에 이런적이 있었습니다. 대신 그때는 저희가 가해자였지요. 작년생각이 나면서 정말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작년 우리 그룹은 우리 빼놓곤 다 범생이었는데. 결국 이런일들도 인해 자연스럽게 저희만 빠지게 됐고 그일로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들도 그친구보면서 작년일이 떠올라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저희 이집과 계속 친구해야 하나요?? 제 생각엔 그엄만 이제 육아에 많이 지친것 같고 사실 최근엔 일에다 각종 모임으로 애 학원 빠지거나 숙제 안해가는것도 잘 케어 못하는 상황입니다. 학원을 영수 같이 다니고 저도 절친이긴 하거든요.

근데 그분의 교육방식은 전 찬성못합니다. 전 작년 모임때도 계속 아이를 혼냈고 정말 아이가 버릇없는건 몰라도 민폐는 정말 용서 못하거든요. 우리 모자가 계속 그분들과 친구를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론 애도 우리애 무척 좋아하고 엄마도 좋으시긴 합니다만. 좀 상식 밖이었습니다. 어떻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