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한두달 전 사춘기 아들에 대해 고민을 쓴적이 있었습니다.댓글도 많이 달리고 공감들 해 주셔서 위안도 받았고요.
원치 않던 혁신 중학교에 가서 공부 안 하는 분위기의 학교 날라리 학교라는 막말을 제가 했었습니다 ㅋ~
그리고 두어달 지난 요즘 ~
아이들도 부모들도 너무나 행복한 학교라는 걸 많이 느끼고 고맙고 그런 요즘입니다
혁신학교는 선생님들도 뜻을 갖고 지원하신 선생님들이 계신 학교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 너무나 맞는 인성교육을 함께하는 학교이지요.
작은 일도 아이들이 함께 공유하고 풀어 나가는 모습들을 보고 학부모들도 완전 만족입니다.
여학생이 휴대폰으로 상처받은 문제가 생겼는데 그 학생 어머니가 담임께 상담하면서 선생님은 아이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어머니도 학생도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더 신뢰와 믿음이 갔습니다
공부공부만 했던 저의 모습도 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사춘기 아들에게 공부공부만 한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 하더라고요
아이가 행복해야지 공부도 하더란 말입니다 ~^^
교장쌤의 말씀이 아무리 좋아도 공감하지 못했던 3월~
이제는 무한신뢰 팍팍 드리는 중입니다~^^
중간고사 시험을 보면서 옆 공부만 시킨다는 엄마들에게 인기 많던 학교 보다 어려운 시험 문제를 보면서~공부할 녀석은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학교 ~
수업의 질은 얼마나 높은지 선생님들이 연구 하고 토론 하며 각 교과 선생님들 서로 공유하며 그리 수업을진행하십니다.
수학은 울 동네 수학 전공하신 목사님께서 보조교사로들어가셔서 못 푸는 아이들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가르쳐 주시고 잘 하는 학생들이 못 하는조원들 가르쳐 주는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그런 학교였습니다
준비물 갖다 달라는 아들 놈 때문에 학교에 갔다 수업 분위기를 보고 믿음과 신뢰 가득 갖고 왔답니다
엄마들 반 모임에서도 학기초에 혁신학교에 대해 불신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너무나 만족하고 지지해 주고 있는 모임이 되었답니다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이런 혜택을 받으면 참 좋겠습니다
인성교육이 무엇인지 참 교사란 어떤 것인지 보여 주는 교육의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