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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과고에 떨어진후 원하지 않는 학교로 배정 됐어요
그래도 나름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아이라 열심히 해서 배치고사도 1등해서 선서도 하고 장학금도 받게 되니 자신감을 조금 회복한듯해요
저희 아이는 본인이 원하는 대학과 과를 정하고 열심히 공부하려는데 입학 첫날부터 힘들어 하고 불만을 토하네요
이유인즉 같은반에 복학생이 한명이 있는데 그 복학생이 날마다 담배를 피우고 음악을 틀고 수업시간 마다 분위기를 망쳐서 샘들이 화를 내시고 하여튼 그 복학생 때문에 다들 힘들어 하나봐요
그러데다 시험 볼때 복학생이 바로 뒷번호라서 뒤에 앉는데 시험보는 시간에 신경 거슬리는 소리를 내면서 시험 본다고 하네요
복학생 왈 본인은 졸업장만 필요하다고 대학 안간다 하면서 완전 청개구리처럼 구나봐요 ㅠㅠ
울아이 미치겠답니다. 쉬는 시간이 아깝다고 그시간도 아껴 쓰려는 아이인데..
그리고 저희 학교는 1학년부터 문과 이과를 나누어서 이 복학생과 계속 같은 반이 되면 어쩌나 고민입니다
저희 아이한테는 그건 어쩔수 없는것이니 너가 이해하고 더 집중하라고 말했지만 내심 저도 속으로 걱정됩니다
총회 하는날 가보려 하는데 담임쌤한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저희 아이 고민을 어떻게 풀어 주어야 할지 답답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