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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1입학후 일주일....

엄마는 열심히 입학을 준비했지만 아이는 아무런 생각도 변화도 없이 맞이했고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갔습니다.

입학전 당부한것은 예복습을 위해 5과목 교과서는 꼭 가지고 다닐것. 그래서 교과서를 반으로 분철제본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싫다더니 막상 분철한 교과서를 보고는 흡족해 했죠.

신나게 작은체구에 교과서,노트담아 왔다갔다 했습니다.

함께 약속한대로 귀가하면 복습과예습을 거르지 않고 했습니다. 평균 1시간30정도 걸리네요.

학교청소가 일주일에3번 있었어요.

월수금 귀가후 간식먹고 수영가면 6시반되야 옵니다. 늦은 저녁먹고 복습,예습 후 줄넘기하고 코~오 잠자리.

화목은 귀가후 간식먹고 복습,예습. 퇴근 후 저녁식사, 화상영어하면 8시40분 키가 초4정도라서 줄넘기후 잠자리.

듣기,단어,인강으로 영어,수학 하는 아이인데 일주일동안 이것들은 한 번도 못했습니다.

그저 복습,예습,나머지독서만 했습니다.

학원다니는 아이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시간을 짜내는것은 고딩얘기만은 아닌듯 합니다.

좋아하는 독서를 이불 뒤집어 쓰고 숨어 몰래 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게 되었습니다.

남자아이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것 먼저 하려고 하다보니 독서때문에 일주일이 전쟁이었습니다.

이렇게라면 영어,수학은 교과말고는 할 수가 없음을 실감했습니다.

이달까지만 수영을 일주일에 한 번씩하고 아주그만하기로 했습니다.

시간활용이 넘 어렵습니다.

어떻게 일주일을 보내셨나요? 저만 정신없이 전쟁을 치룬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