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예비고1 남학생입니다. 겨우 턱걸이로 후기고 합격해놓고 학교 배정만 기다리고 있어요.
다들 노력하는 방학 탱자탱자 놀더니 깔롱은 얼마나 부리는지, 맨날 옷타령에...
며칠전 보니 안입는 옷을 중고장터에 올리고 그 판 돈으로 새 옷을 사겠다네요.
엄마가 사주겠다 그런거 하지마라 했더니 안입는거 그냥 두면 뭐하냐고

그 돈보다 시간낭비하는게 결과적으로는 더 아까운거라 얘기해도 설득력이 없는건지 수긍을 못하네요ㅜㅜ
방금 전도 대화 나누다 스홀학생회원들 노력하며 공부하는 얘기하다가 제가 3년만 고생하면 평생이 편하다 했더니, 대뜸 공부는 대학가서가 더 중요한건데 고등3년 천몇일 되는거 그것만 죽으라하는게 맞냐고...
그럼 고등3년 죽으라않고 대충 다닐거냐고?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넌 안되겠다고 죽을동살동 3년 고생하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에 덤비는 애들하고 너같이 그런 생각하는 애하고는 결과가 천지차이라고...
그러고선 결국 또 한판 했네요ㅜㅜ
이거 진짜 바보 아닙니까?
속이 부글거려서 스홀님들 앞에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글올립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