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한 뱃속으로 난 자식인데도 우찌 그리 틀린지...
성격도, 사회성도...
그런데 공부하기 싫어하는건 큰 넘이나 작은 넘이나 똑 같네요ㅜㅜ
이제 고등 입학을 앞두고 있는 큰 넘이랑 한판
싸웠네요.
나 잘살자고 그라나? 다 니 좋으라고, 니 잘살라고 그라지!
도무지 말을 못알아들어서 네가 나중에 철들고 어른되어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어도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말고 지금 시키는대로 잘해라 했더니, 가는덴 순서가 없다는데 엄마도 지가 먼저 사라지면 그때 좀 더 풀어줄껄... 이라고 후회하지 말라네요.
자식 잘되라고 간섭하고 나무랐던 것이 그렇게도 불만이었을까요ㅜㅜ
이 넘의 사춘기는 언제 끝날지...
기운빠지고 앞이 캄캄해지네요.
어디 말할덴 없고...
언제쯤 스스로 알아서 할지 막막합니다.
다른 집 애들은 다 잘 알아서 하는 것 같은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