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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로 전학온지 2년째 입니다.

한학년에 한반...

그대로 6년 내내 같은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울 딸 반에는 경계선상정도의 지적장애 친구 2명,

신체적 장애를 가진 친구1명.

열명이 조금넘는 친구들이 공부를 합니다.

모두들 어울려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서로 싫어하고 왕따를 시킬수도 있지만

모두가 받아들이고 잘 어울릴수 있는 것이 소수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여학생도 축구하고 남학생도 같이 놀고...

인성교육 면에서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시골이라 걱정되는 것은 학습적인 면입니다.

수학교과서 두권이 거의 하얗고...

과학은 넘어가는 곳도 있고...

집숙제로 넣어주는 학습지도 적고..

(아이들이 놀기 딱 좋아 보이죠? ^^)

엄마가 집에서 많이 봐주지 않으면 학업이 많이 달릴 것 같습니다.

하얀 교과서를 보고 선생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님, ......

그래서 여기서는 **이가 학업적으로 손해일겁니다.

하지만 늦되는 친구도 있어서 그 아이도 놓을 수가 없거든요.

그것을 불평않고 친구들도 잘 도와주는 **이가 참으로 기특합니다. 

참으로 마음이 넓은 친구입니다."

선생님 전화를 받고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아이를 끌어주는것...

그 말씀이 저를 더욱 감동케 하네요.

그리고 불평않고 잘난체 하지 않고 도와주는 울딸도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