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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터디홀릭 운영자 강명규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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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캉쌤 글을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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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학군을 이야기할 때 대입 실적을 기준으로 삼았지만, 요즘은 최상위권 아이들이 영재학교나 외국과자(외고/국제고/과학고/자사고)로 많이 진학해서 고입 실적을 기준으로 학군을 평가하는 경향이 커졌어요. 그런데 영재학교나 외국과자 등 선발형 학교 진학 실적이 뛰어난 지역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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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년이 오를수록 학생 수가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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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실적이 뛰어난 지역은 학년이 오를수록 학생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요. 교육열 높은 부모들이 학군을 찾아 이사 오고, 뛰어난 입시 실적을 올리며 선순환을 일으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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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이 학군으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지 궁금하시다면 인근 초등학교의 1학년 학급 수와 6학년 학급 수를 비교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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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신 시험의 난이도가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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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학교 시험 수준에 맞춰 공부해요. 학교 시험이 쉬우면 이런 문제는 시험에 안 나와요라며 어려운 문제집은 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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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이 약한 지역은 유형서인 쎈 수학만 풀어도 A등급이 나와요. A급이나 블랙라벨 같은 심화서는 가르치는 학원도 많지 않아요. 우리 지역 학원가가 경쟁력 있는 곳인지 궁금하시다면 심화 수업을 하는 학원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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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군지에서 A등급을 안정적으로 받으려면 심화서까지 풀어야 해서 심화서를 가르치는 학원이 많아요. 상위권 반은 선행할 때 심화서까지 풀고, 중위권 반은 현행할 때 심화서를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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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과자 지망생이라면 중학교 때 심화서까지 꼭 풀어보세요. 고등 과정 선행할 때도 올림포스 고난도나 일품 같은 준심화서까지 풀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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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쟁력 있는 지역 토박이 학원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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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인권은 강화되고 교권은 약화되면서 학교의 학업 분위기가 안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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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학교 등 진보교육이 확산되며 중학교 시험이 줄어들고, 성적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뀌어 학력이 낮아졌어요. 특히, 중위권이 무너지며 양극화가 심해졌어요. 대다수 중학교에서 90점 이상 A등급을 받는 학생이 적게는 20%, 많게는 40% 이상일 정도로 시험이 쉽게 출제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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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여파로 등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아이들의 학업태도는 무너지고, 게임이나 유튜브 등 IT 중독이 심해졌어요. 코로나 팬데믹 시대로 접어들며 등교 수업이 재개됐지만, 태블릿이나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수업이 증가하며 아이들의 IT 중독이 계속되고 있어요. 집에서 유튜브 못 보게 했더니 학교에서 보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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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수준별 수업이 평등권 침해라며 금지됐지만, 학원은 레벨 테스트를 통해 실력에 따라 아이들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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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선행학습금지법에 따라 방과후학교에서도 교육과정을 앞서나간 수업을 할 수 없어요. 대입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큰 수시모집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선행학습이 필수가 된 상황에서 학교가 선행 수업을 하지 않으니 학원에 갈 수밖에 없어요.

( 2024학년도 대입 기준 수시 대 정시 모집 비율은 79:2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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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시 실적이 뛰어난 학원가에는 그 지역에서 시작한 경쟁력 있는 토박이 학원이 많아요. 인지도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유명 프랜차이즈 학원의 공세에도 밀리지 않은 토박이 학원이 많다는 것은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실력 있는 원장과 강사가 많다는 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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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경쟁력 있는 일반고가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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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학군과 비교해 고등학교 학군이 아쉬운 지역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곳이 서울은 목동, 경기도는 평촌과 일산이에요. 이 지역의 상위권 중학교들은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전국구 학교들이에요. 아이들 실력도 뛰어나고 부모의 교육열도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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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고등학교 진학을 고민하다 보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물론, 양천구에는 강서고, 안양에는 신성고라는 전국 최상위권 명문고가 있지만 그 외의 학교로 눈을 돌리면 아쉬움이 커져요. 특히, 여학생은 선택지가 너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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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은 상황이 더 아쉬워요. 예전에는 일산 백석고가 안양고, 서현고, 부천고와 함께 경기도 4대 명문고로 불리며 명성을 드높였지만, 평준화 이후 빛이 사그라들어 이제는 전국구라 불릴 일반고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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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내신 불이익을 감수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외국과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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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쌤은 대치동 아이들에게는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을 권하지 않아요. 영재학교나 과학고는 학교 특성이 있기에 이과 특화 학생에게 권하지만, 대부분 학생은 가까운 일반고에 다니며 대치동 학원가를 이용하라고 권해요. 워낙 뛰어난 일반고가 많아서요. 분당 아이들에게도 낙중대(낙생고, 중앙고, 대진고) 다니면서 평일은 정자동 학원에 가고, 주말은 대치동 학원에 가라고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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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숙사가 없는 특목고가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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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외고와 과천외고는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아 다른 지역 학생은 지원하기가 부담스러워 재학생의 절대다수가 인근 지역 출신입니다. 그래서 인근 지역 중학교의 외고 실적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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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외고 경쟁률 :

2023학년도 0.93:1

2022학년도 0.79:1

2021학년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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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외고 경쟁률 :

2023학년도 1.05:1

2022학년도 0.84:1

2021학년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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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특목고, 자사고가 있는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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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목고와 자사고 중에는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양국제고는 정원 내 선발인원 200명 중 40명을 지역우수자전형으로 선발하며, 지원 자격은 고양시 소재 중학교 졸업 예정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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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청심국제고, 경기외고, 과천외고, 김해외고, 상산고, 외대부고 등이 지역인재전형을 운영해서 이 지역 중학교는 입시 실적을 올리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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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과자 등 선발형 고등학교 진학 실적이 뛰어난 지역은 기본적으로 학생의 학력 및 부모의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 맞습니다. 하지만, 지역의 학력과 고입 실적은 비례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국과자에 진학할 필요를 못 느끼는 지역이 있는 반면, 울며 겨자 먹기로 외국과자에 진학하는 지역도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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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고입 실적을 보실 때는 막연히 학교 유형으로만 구분하지 마시고, 그 안에 담긴 세부 내용까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유형별 진학률만 가지고 학교나 학군의 우열을 나누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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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캉쌤의 3줄 요약

1. 요즘 학군의 기준은 고입 실적, 그중에서도 영과고 실적이다.

2. 입시 실적은 학교보다 학원의 영향력이 더 크다.

3. 입시 실적은 이면에 숨겨진 내용까지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