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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국영수 필수이수단위도 10단위에서 8학점으로 줄어, 국영수 수업시간이 과목당 35시간씩 줄어들어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과목 수가 늘어나는 만큼 아이들 학업 부담 및 선생님 수업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국영수 교육과정이 그대로인 상황에서 수업 시간만 줄이면 똑같은 양을 더 적은 시간에 배워야 해서 수업 진도가 빨라지겠어요.

고등학교 공부는 지금도 학교 수업만으로 다 이해하기 힘들어 학원 다니는 아이가 많은데 수업 시간을 줄이면 어쩌자는 건지 답답해요. 

진도가 빨라지니 선행 안 하면 수업 따라가기 더 힘들어지겠어요. 진도 나가는데 방해될까 봐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요.

코로나 한참 심할 때 단축수업 했더니 애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헤맸었는데 앞으로 계속 그렇게될 것 같아 걱정돼요.​

전체 수업 시간을 줄여도 수능 과목 수업 시간은 그대로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요? 국영수 수업을 더 늘려서 더 자세히 가르쳐줘도 될까 말까 한 판에 수업을 줄인다니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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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학원의 필요성이 더 커져 잘 사는 집 애들이 더 유리해지겠어요. 입시 제도 안 바뀌면 학교 수업 아무리 줄여도 학업 부담 줄어드는 게 아닌데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궁금해요.